하이랜드파크 30년 구구형 리뷰 (Highland park 30yo 2007)

하이랜드파크 30년 구구형
하이랜드파크 30년 구구형 (~2013년 형, 현재 단종 25.2월 기준)

# Bottle – 하이랜드파크 30년 구구형

하이랜드파크 30년 구구형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하이랜드파크 증류소는 일전에 리뷰했던 것처럼 넓게 보면 하이랜드의 구분상으로는 아일랜드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스코틀랜드 최북단의 오크니(Orkney) 제도의 Kirkwall의 증류소이다.

하이랜드파크 증류소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리뷰를 참고.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인 하이랜드파크 30년은 리필,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라는 단촐하면서도 불분명한(?)스팩만이 알려져있지만, 하이랜드파크 계열의 위스키들이 대체적으로 버번캐스크의 향기가 느껴짐에도 일반적으로 리필 셰리캐스크인 것을 감안하면 ‘늘 하던식’으로 숙성을 한 느낌이라는 생각이드는 스팩. 또한 정확하진 않으나, 이 병의 형태는 2013년 이전의 모습

하이랜드파크의 구형, 구구형의 제품들은 워낙 호평이었던 제품들이 많은데 케이바 사장님의 좋은 이벤트를 통해서 마시게 되었다.

하이랜드파크 30년 구구형2
라벨 상세

# Tasting note – 하이랜드파크 30년 구구형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48.1%
  • 가격 – 현재 단종

 

노즈 Nose ;

올드 특유의 기분좋은 카드보드지향을 시작으로 퍼지는 은은하면서고 고급스러운 헤더향이 셰리의 시트러스 뉘앙스를 입고 장미향이 느껴진다. 조금 더 깊이 들이마시면 꽃잎의 아린향과 달콤한 향이 조화를 이루며 조금 덜 익은 망고의 향도 즐길 수 있다. 단 내가 충분히 익숙해지면서 남아있는 시트러스함이 오렌지를 연상시키며 끝자락에 피어오르는 스파이스가 와인의 뉘앙스를 다시 올려준다.

정말 노징을 일일이 기록하는 것이 무의미한 은은함녀서도 조화로운 스팩트럼.

팔레트 Palate ;

오일리한 질감으로 노즈에서 느꼈던 은은한 꽃향과 함께 꽃잎을 씹는 듯한 쌉쓰름함과 살짝 얹혀진 스모크가 굉장히 조화롭게 혀에 쫙 퍼진다. 적당한 쌉쓰름함과 스모크가 약간의 담뱃잎을 연상캐하며 꽃향의 달콤함과 같이 스파이스가 향긋함을 더해준다. 노즈와 팔레트의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고 입 안에서의 스팩트럼 마저도 굉장히 우아하게 피어오른다.

피니쉬 Finish ;

여운이 강렬하진 않으나 정말 좋은 컨디션과 함께 자글자글한 스파이스가 굉장히 훌륭하며, 약간의 시트러스와 달콤함이 오렌지 뉘앙스로 옅은 레이어로 오래 유지된다.


# Score (4.25/5) – 하이랜드파크 30년 구구형

“테이스팅이 무의미한 한 잔”

하이랜드파크 30년 구구형은 2013년 이전에 출시되었던 버전이니 숙성만 30년이되고, 병에서도 거의 20년이 되어가는 근 50년 전의 제품군이니 ‘올드’라고 부를만한 스펙이 된다. 그렇다보니 잔에 코를 가져가자마자 느껴지는 올드로 대표되는 향인 먼지, 카드보드지, 휘발유스러운 향부터가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부분이 존재한다. 물론 필자는 당시에 유행했던(?)향이나 당시 공정의 특성일 것이고 그 부분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과거 제품에만 향수를 가지면 너무 재미없는 위스키생활을 해야하니까.. 하지만, 현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가 있는것은 분명하고 그 브랜드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은 맛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해준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겠다. 너무 좋았던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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