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ottle – 하이랜드파크 30년 구형
하이랜드파크 30년 구형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하이랜드파크 증류소는 일전에 리뷰했던 것처럼 넓게 보면 하이랜드의 구분상으로는 아일랜드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스코틀랜드 최북단의 오크니(Orkney) 제도의 Kirkwall의 증류소이다.
하이랜드파크 증류소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리뷰를 참고.
- 하이랜드파크 12년 바이킹아너 리뷰 (Highland Park 12yo Viking Honour)
- 하이랜드파크 18년 구형 리뷰 (Highland park 18yo)
- 하이랜드파크 21년 리뷰 (Highland Park 21yo)
- 하이랜드파크 서울에디션 15년 CS 리뷰 (Highland park Seoul edition 15yo Caskstrength)
- 하이랜드파크 트위스티드 타투 16년 리뷰 (Highland Twisted Tattoo 16yo)
- 하이랜드파크 30년 구구형 리뷰 (Highland park 30yo 2007)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인 하이랜드파크 30년 역시, 캐스크 정보가 단순한 리필, 퍼스트필 셰리캐스크라고 되어있는 제품으로 상대적으로 전버전보다 도수가 낮춰진 45.7도로 병입되어 출시되었다.

# Tasting note – 하이랜드파크 30년 구형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45.7%
- 가격 – 현재 단종
노즈 Nose ;
하이랜드파크 특유의 화사한 꽃향 뒤로 크리미한 단 내가 따라 붙는다. 이후에 구수한 보리향이 선명하게 느껴지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며 오렌지 시트러스와 함께 꽃내음이 다시 레이어를 형성한다. 비교시음으로 같이마셨다보니 플라시보일 수 있지만, 집중하여 맡으면 약간의 피트에서오는 듯한 휘발유냄새도 느껴진다.
팔레트 Palate ;
팔레트 초반은 약간 비어있는 듯한 느낌이 살짝 있지만, 이내 꽃잎의 화사함과 쌉쓰름함이 역시 느껴진다. 다만, 노즈에서도 부각되던 크리미함이 팔레트에서도 영향이 꽤 있어, 꽃 잎을 씹은 듯한 쌉쓰름함이 밀랍스러운 느낌을 준다. 구구형에서 느껴졌던 담뱃잎 뉘앙스와는 굉장히 대비되는 느낌으로 이 크리미함이 단 맛과 조화를 이루며 코코아 같은 뉘앙스를 준다.
피니쉬 Finish ;
피니쉬에서는단 내맛이 크게사라지면서 구구형과 비슷하게 담뱃잎의 뉘앙스가 여운을 준다. 하지만, 구구형의 절제된 스파이스와는 조금 다른 자극이 있으며, 쌉쓰름한 담뱃잎 스파이스가 사라지고나면 은은한 오렌지 시트러스를 느낄 수 있다.
# Score (3.75/5) – 하이랜드파크 30년 구형
“비교시음이 나은 아쉬움..?”
하이랜드파크 30년 구형은 2019년 이전에 출시되었던 버전으로 현행의 못생긴(?)병 바로 이전 버전이다. 실제로 이 시기의 18년 보틀을 필자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했던 제품이긴 한데, 그 기대만큼은 못해주어 아쉬움도 공존하는 보틀. 개인적으로는 컨디션이 앞서 마셨던 구구형보다 조금 좋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평이 조금 깍였지만, 단독으로 볼 때는 분명 컴플랙스한 노즈와 함께 하이랜드파크 특유의 꽃을 씹는 느낌의 향긋하면서도 쌉쓰름함이 잘 살아 있는 제품이었다. 리뷰를 남기는 시점에 복기해보면 구구형과의 비교시음이 아니었다면, 과연 아쉬웠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훌륭한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