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웨스트 더블라이 리뷰 (Highwest Double Rye)

하이웨스트 더블라이1
하이웨스트 더블라이 (7만원 중반, 24.5월 기준)

# Bottle – 하이웨스트 더블라이

하이웨스트 더블라이은 아메리칸 블랜디드 라이위스키(American Blended Rye whisky)이다. 하이웨스트은 유타주, 파크시티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유타주에 위치한 위스키 증류소답게 캠프파이어얘기도 많고, 랑데뷰 등 재미있는 네이밍의 제품군이 출시되고있다.

창립자 데이비드 파킨스 (David Perkins)는 그 스스로가 스키를 좋아하여, 스키를 타며 경험했던 보드카, 위스키 등 술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것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타주에 증류소를 차리게 되었다고한다. 그렇게 950리터 짜리 작은 증류소를 2006년에 그의 와이프 제인 파킨스 (Jane Perkins)가 설립하였다.

아무래도 작은 증류소로 인해 소량의 위스키를 증류해서 판매하는 작은 증류소였지만 포로지스의 마스터 디스틸러 짐 러틀러지(Jim Rutledge)를 만나면서, NDP 같은 외주생산을 통한 블랜딩 제품 판매에대해 눈을 돌리게 되었고, 실제로 더 큰 성공을하게 된 계기가되었다.

실제로 오늘 리뷰하는 제품도 라이 제품을 블랜딩해서 판매한 오피셜 제품으로 2007년 부터 증류한 독자적인 효모를 이용한 증류액과 사오는 라이 원액 등을 블랜딩하여 제품화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통 2년 숙성 라이 위스키 원액 (호밀 95%, 보리5%) 그리고 16년 숙성 라이 원액 (라이 53%, 보리47%)를 이용한 조합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한다.


# Tasting note – 하이웨스트 더블라이

  • 국가 – 미국
  • 주종 – 아메리칸 블랜디드 라이
  • 용량 – 750ml
  • 도수 – 46%
  • 가격 – 7만원 중반, 24.5월 기준

 

노즈 Nose ;

라이다운 건초향과 함께 가벼운 아세톤의 향이 조화를 이루면서 신선한 타임, 딜 같은 스테이크위에 올리는 허브계열의 향이 느껴진다. 상쾌한 증류액이 도드라지면서 약간의 솔향도 연상캐한다. 버번의 특징으로 잡히는 바닐라, 크리미한 향보다는 확실히, 건초, 허브, 향신료등 라이의 비중이 강하게 느껴지는 노즈

팔레트 Palate ;

라이 위스키답게 노즈부터 시원하고 경쾌한 느낌이 팔레트에서도 퍼진다. 입안에서는 버번캐스크들의 특징스러운 바닐라와 오키한 쌉쓰름함을 베이스로 달콤함이 기본적으로 퍼지지만 역시 라이스러운 건초와 허브 특유의 산뜻함 혹은 시큼함이 차별점을 준다.

피니쉬 Finish ;

팔레트 끝자락의 허브 뉘앙스의 산뜻함이 스파이시한 오크와 어우러지면 유지되다 사그라들면 버번 위스키같은 바닐라가 다시 올라오며 오크향이 은은한 여운을 준다.


# Score (3.25/5) – 하이웨스트 더블라이

“재미있는 라이 위스키” 

요즘 미주에서는 라이 위스키가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있기에 다양한 버번 명가에서 사실 라이 위스키들을 많이 내고있는 추세이다. [ex. 러셀, 잭다니엘, 윌렛, 리뎀션] 하지만, 일반적으로 버번에서 약간의 라이의 비중이 바뀌어서 큰 틀에서 맛의 변주가 약하거나, 잭다니엘처럼 링컨카운티 공법이 너무 강해서 매쉬빌이 전체가 바뀜에도 도드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하이웨스트 더블라이의 경우는 블랜디드 라이 위스키임에도 꽤나 라이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위스키이다.

가격도 해외 현지 가격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에서도 구할 수 있는 오피셜라인이니 재미있는 아메리칸 위스키를 찾는다면 도전해볼만한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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