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중식 종로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식사메뉴가 10000원을 다 넘어서 코스요리를 하는 중식집은 아니지만, 가격이 좀 있어요.
- 짬뽕이 조금 독특하고, 탕수육은 정말 예전에 먹던 즈언통의 탕수육 맛! 바로 튀겨나와서 탕수육이 정말 맛있었어요.
- 종로타워 지하에 푸드코트처럼 있다보니, 공간이 주는 감동은 없지만, 단체석이 따로 준비되어있기도하고 푸드코트형 음식점 치고는 규모가 조금 있는 편이라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아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종로타워의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종로타워의 지하 서점을 따라 돌아가다보면 구석한켠에 위치한 한양식당.
구석에 있긴하지만, 빨간색과 초록의 조화가 멀리서도 눈에 띄는 식당이다. 은근히 종로에 코스요리를 전문으로하는 중식당을 제외하면 캐주얼한 중화요리집이 드물어서 꽤나 손님이 많은 편이었다.
나름 깔끔한 인테리어도 연령층이 다양하게 방문하기 좋은 듯 하였고, 역시 같은 건물의 SK직원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처럼 보였다.
가장 안쪽으로는 단체석도 있어서 방문했던 당시에도 캐주얼한 회식을 하고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다행히 공간이 적당히 있는 편이라 엄청 소란스럽진 않았다 🙂
실제로 입주사(SK 등..)은 사원증을 보여주면 10%할인을 해준다!
매 좌석에는 테이블형 키오스크가 놓여있어서, 차분히 메뉴를 보고 주문할 수 있었다.
새삼 중국집에서 조차도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니, 정말 새삼 프렌차이즈 식당의 표준이 되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기본상차림도 딱히 특별한 것은 없고, 노랑무와 필자가 좋아하는 짜사이가 제공되었다 ㅎㅎ
(2번리필해서먹었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탕수육은 정말 어린시적에 시켜먹던 배달 탕수육 스타일의 소스와 함께 ‘따로’ 제공되었다.
찍먹을 배려에 추천도 +1 ㅎㅎ.
바로 튀겨나온 탕수육이다 보니 온도감도 좋고 굉장히 바삭바삭하였다. 단품 메뉴로 시켜 20000원인만큼 양도 적지않아서 식사메뉴를 먹으면서 먹으니 정말 배가 잔뜩부를 정도로 먹었다.
차돌짬뽕은 국물이 보통 생각하는 짬뽕국물보다는 확실히 고기국물 같은 느낌이 났다. 맵기는 1단계로 주문하였더니 칼칼한 수준으로 진한 국물맛을 더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정확히 무슨 향신료인지는 모르겠지만, 방아(?), 팔각(?)같은 특유의 향신료가 약간 가미되어서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밸런스가 좋은 짬뽕이었다 🙂
새우볶음밥이야 더 말할 것이 없는 준수한 맛이었다. 당일에 SK 구내식당에서 계란볶음밥을 8600원에 팔고있었는데, 1000원정도 추가하면 새우도 넣어주는 기적의 볶음밥…! 이라며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난다 ㅎㅎ.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7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퇴근 후 그녀와 무난하게 먹을만한 식당을 찾아서 방문한 한양중식.
왠지 비가오는 날이면 짭짤하면서도 깊은 양념이 듬뿍들어간 국물이 먹고싶어지곤 한다.
그런 날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짬뽕ㅎㅎ.
대단한 맛집은 아니지만, 특정 상황에 땡길때 기대하는 만큼의 식당이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소확행이 아닌가 싶은 식당이었다.
종로에 또 워낙 캐주얼하고 맛있는 중식당이 많이 없어서, 짬뽕이 또 생각나는 날이면 그녀를 데리러가면서 또 들리게 될 것 같은 집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