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김밥 공덕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요즘 브랜드 김밥들이 4000원대를 호가하는 것 생각하면 평균정도인 듯 해요. 세트메뉴로 먹으면 가성비가 좋아요.
- 전반적으로 김밥의 밥대신 오이나 식감이 좋은 속들이 풍부한편이라, 오이를 싫어하시지 않으면 굉장히 맛있는 김밥이에요.
- 밝은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흔한 분식집같지 않은 화사한 공간을 가지고있어요. 주방과 분리되어있어서 캐주얼한 간이좌석들로 이뤄져있음에도 카페와같은 분위기를 줘서 현장에서 먹기도 좋아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없음 – 오피스텔 상가에 위치한 식당이라 유료로 주차 혹은 길에 살짝..?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김밥파는 분식집이라고 생각하기엔 꽤나 규모가 있는 편이었다. 필자는 티비를 잘 보지 않아 몰랐는데, 생활의 달인 전참시에도 방영된 프랜차이즈 맛집, 오토김밥 공덕점.
메뉴판에 뭐가 많아보이지만, 사실 김밥 3종과 함께 닭강정(후라이드)만 딱 정해서 팔고있는 모습이었다. 나머지 그림들은 세트구성!
들어가자마 보이는 것은 밝은 우드톤과 화려한 조명 그리고 키오스크였다.
주방은 딱 분리되어있고, 배식구가 따로 되어있어 굉장히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어서, 분식집이라는 인상보다는 카페같은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ㅎㅎ.
좀 신기했던 것은 분식집의 흔한 장국도 없어서, 따로 컵라면이나 컵장국을 판매하는 것.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신상 김밥집이기도하고, 메뉴가 많은 편은아니라서 모든 종류를 다 먹어볼 수 있는 모듬 김밥을 주문하였다.
주문하고나니 좀 묘한 것이 오토김밥(기본)이 4500원이고 스팸과 고추냉이김밥은 5000원인데 3종을 시키면 15000원이 되는 마술..?
조금 손해본 것 같지만, 굉장히 맛있어서 화가 식었다 ㅎㅎ.
전반적으로 김밥들이 밥의 양은 정말 한줄이 깔린 것처럼 적고 속이 가득 차있는데, 3종 모두 로메인, 계란말이, 오이는 기본 토핑이었다. 로메인과 오이가 김밥자체의 식감을 굉장히 잘 살려주어서 좋았다.
오토김밥은 계란말이 사이에 오뎅이 들어가 있었다. 짭쪼롬하면서 쫀득한 식감이 일반김밥에서 못느끼는 맛이었다.
스팸김밥은 스팸이 큼직하게 들어가있어서 부드럽고 짭짤함이 보장된 맛있음이랄까 ㅎㅎ
고추냉이김밥이 굉장히 특이하고 가장 맛있었는데, 오이와 고추냉이의 조합이 마치 타코와사비가 떠오르는 프레쉬함이 있었다.
그리고, 3종 공통적으로 구운김위에 기름을 바르지않아서 김 자체의 고소한 맛도 느껴져서 굉장히 퀄리티가 좋은 김밥들이었다.
닭강정이야 항상 옳긴하지만, 분식집에서 만나는 닭강정이 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역시 주력메뉴로 판매하는데는 자신이 있어서라는 걸 첫조각 먹자마자 깨달았달까 ㅎㅎ.
겉은 바삭하고 달기도 너무 달거나 양념이 뚝뚝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삭하게 코팅이된 형태였다.
속은 부들부들하니 식감도 좋고, 같이 주어진 청량고추가 느끼할 수 있는 달달한 소스의 여분을 채워주는 맛이었다.
닭강정만 주문해서 먹어도 될 정도로 맛있는 닭강정이었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5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5월에 공덕에도 신상 김밥집 오토김밥 공덕점이 생겨 방문하게 되었다.
분식집 같지 않은 카페느낌의 김밥집 이라는 인상이 가장 먼저들었다. 줄서는 것을 싫어하다보니, 회사에서도 김밥을 즐겨먹는 편이고 실제로 어릴 때부터 김밥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특이하게도, 김밥하면 생각나는 사이드인 라면이라던지 떡볶이는 없고 닭강정을 서브메뉴로 판매하는 특징이 있는 김밥집이었다.
둘이서 먹기에는 좀 많이 주문했던지라, 홀에서 식사 후 포장용기를 요청드렸더니, 종이로된 포장용기를 주셔서 남은 것들도 야무지게 포장해서 가져왔다.
집에와서 나중에 식은 뒤 먹는 닭강정도 맛있어서 김밥이나 닭강정이 생각나면 종종 들리게 될 것 같은 곳!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않아, 어수선한 감이 있고 직원분들이 숙달이 좀 덜되어, 김밥이 나오는데 좀 오래 걸리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다른 매장의 동일 메뉴를 맛본 그녀의 평에 의하면 공덕점이 유난히 더 맛있는 편이라고 하니 앞으로 승승장구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