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이어, 혀로 느끼는 위스키. Palate.
앞선 포스팅에서 노즈, 즉 위스키의 향에 대한 원리와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이제 혀에 닿은 맛, 즉 팔레트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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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풍미, 향의 원리?], [위스키 풍미의 종류, 특성]
위스키 테이스팅 맵
위의 그림은 역시 정답은 아니고 참고용으로 보면 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디아지오 소속인 달위니에서 제작하여 배포된 것을 디시인사이드 위스키 갤러리 유저가 번역, 수정 재배포한 것.
테이스팅 맵에 표시된 대부분의 위스키가 국내에 정식 수입되는 위스키들이 많으니 팔레트의 기준을 세우는데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팔레트의 대분류는?
위의 테이스팅 맵에도 물론 쓰여있지만, 대강 내가 마션 본 위스키의 질감을 확인하는데 용이한 수준이긴하다.
그렇다면, 보통 대분류로 어떤 식으로 맛이 나뉠까?
역시, 덕질엔 분류가 기본이기도 하고, 대분류를 알고 나면 비슷한 결의 위스키들과 묶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우리가 어린 시절 맛에 대해 배울 때는 혀의 위치에 따라 느끼는 맛이 다르다고 배웠다.
그리고 그 맛은 ‘단 맛, 짠맛, 쓴 맛, 신 맛’ 4가지로 나뉜다고 배우곤 했었다.
하지만, 2002년에 과학자들에 의해 ‘우마미(감칠맛)’이라는 단백질의 맛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우마미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예가숙성된 치즈, 절인 고기, 토마토, 버섯, 연어, 스테이크, 멸치, 녹차 등이 포함된다.
어떤가? flavor라고 불리는 팔레트에서의 맛은 단순히 달다 짜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코에서 느낀 향과 섞여 뇌가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위스키 팔레트로 단순화 해보자
그래서 위스키를 마실 때에도 대표적으로 12가지 정도로 그 분류를 나눈다.
향과 조화되어 나뉘다 보니, 역시 노즈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부분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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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eet : 달콤한 맛
- Fruity : 과일
- Floral : 꽃
- Body : 감칠 맛, 볼륨감
- Smoky : 훈연 맛
- Tabacco : 담배
- Medicinal : 약품 (정로환)
- Winey : 탄닌감 (떫은맛, 셰리)
- Spicy : 통각 (매운맛)
- Malty : 보리, 곡류를 씹을 때 나오는 고소한 단 맛
- Nutty : 견과류 (땅콩, 호두, 아몬드..)
- Honey : 꿀 (오일리, 끈적한 단 맛)
실제로 이 기준으로 검색해 보면 증류소들의 대표 제품군들을 표기해 놓는 것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팔레트맵으로 표현한 대표 증류소 특징
아래는 구글링을 통해서 필자 기준으로 접해봤을 만한? 혹은 궁금할만한 증류소만 추려서 편집해 보았다.
이는 역시 증류소의 평균적인 맛을 표기해 놓은 것이니 그 증류소의 제품들을 대표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를 토대로 관심 있는 증류소들을 탐험한다면 강제로 피겨 수집(?)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비싼 취미이긴 하지만, 영리하고 합리적인 접근을 통해 취미생활로써 위스키를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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