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볼 공덕점 세줄요약 후기

하이바이볼 공덕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하이볼 전문의 바답게 다양한 기주를 쓰다 보니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에요.
  2. 전반적으로 하이볼과 먹기 좋은 핑거푸드들로 무난한 맛이에요. 안주가 다양해서 좋아요.
  3. 하이볼이라는 컨셉에 맞게 캐주얼한 느낌이 외국의 펍의 느낌을 주는 공간. 적당한 소음과 함께 2차로 이야기하러 가기 좋은 곳.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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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볼 외관

하이바이볼의 첫인상은  북적거리는 핫한 집이었다. 시기가 휴일 전에 2차에 어울리는 집이라 그런지 저녁시간이 지나고 오히려 사람이 많아졌다.
매장 앞에 웨이팅 보드가 걸려 있어서 들어와서 멀뚱대고 있으면, 노란 머리 직원분이 안내해 주셨다 ㅎㅎ.
하이바이볼 외관에서 간판의 디자인과 조명이 돋보여서, 지나가다 한 번씩 사람들이 멈추는 게 눈에 띈다.
적절한 조명이 매장의 첫인상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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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볼 내부 분위기

매장의 내부에는 하이볼전문바답게, 다양한 기주들이 벽걸이용 디스펜서에 진열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디자인과 좀 높은 대리석 느낌의 식탁을 비치하여, 외국 펍의 캐주얼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디스펜서가 진열되어 있는 메인바만 하얀 조명을 사용해서 마치 무대처럼 보이게 하여 기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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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커푸드&하이볼 기주 목록

점심때는 파스타도 하신다고 한 것 같은데, 저녁에는 따로 식사류는 하지 않는다.
대신, 30종 정도의 핑거푸드가 있는데 가격대도 무난하고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플레이팅을 신경 써서 나오는 편이다.
덕분에 여자분들끼리도 좋고, 데이트 코스로 와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
기주로 사용되는 위스키들도 블렌디드는 앗.. 이걸 하이볼로? 하는 것들도 좀 있고, 싱글몰트와 버번은 대부분 엔트리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잔술로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들로 있어서 혹시 캐런잔에 따라주시는지 문의했는데, 그냥 샷잔에 주신다고 한다.
이건 좀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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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주문시 나오는 웰컴드링크와 핑거푸드

어찌 되었든, 주문을 하자마자 막 시키지 않은 플레이트와 귀여운 샷잔이 나왔다.
약간 당황하고 있으니, 웰컴드링크와 핑거푸드라고 설명해 주셨다.
별거 아니지만, 괜히 덤으로 더 받는 술과 안주라 맛이 더 좋았다.
로제와인이어서 약간의 꼬릿한 향과 함께 달달하여 넘기기 좋았고, 크래커에 참치와 김부각을 올려 담백하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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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하이볼 (하이랜드파크12 / 아란10+진저 / 몽키숄더)

그 뒤로, 주문한 우리의 하이볼들
피트감이 조금 있는 하이랜드파크 12년 산을 기주로 탄산을 말아서 주문하였다.
그녀는 피트를 싫어해서, 아란의 시트러스함을 기대하고 진저에일을 말아서 주문했다.
아란 자체가 약간 열대과일의 달달함이 있다 보니, 진저에일에 묻혀서 나는 좀 아쉬웠지만 그녀는 달달해서 맛있다고 했다 ㅎㅎ.
[진저에일로 말면 +4000원이다.]

한 잔으로는 조금 아쉬워서 몽키숄더를 기주로 하여 탄산으로 한 잔더 주문하였다.
뭐 칵테일바가 아니라서 그럴 수 있지만 기주마다 특징이 조금씩 있는데, 가니쉬가 일관되게 똑같이 나오는 점은 좀 아쉬웠다.
가격도 잔의 크기 대비 14000원짜리 3잔을 마셨는데, 다양한 기주의 하이볼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좋은 점이었다.
하지만, 가격대비 양이 적은 편이고, 그 특징들을 살릴만한 가니쉬가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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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토마끼 5p (18000원)

안주로 먹은 후토마끼. 감자튀김을 이벤트로 받아서 뭘 주문할까 하다 시킨 안주인데 기대한 것보다 맛있었다.
당연히 술집에서 준비된 것이니 회가 들어가 있진 않고 새우튀김과 계란, 파가 주재료이다.
그래도 위에 알도 올려주시고 간이 잘되어있어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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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인스타 팔로우 서비스!)

하이바이볼 인스타에 팔로우 시에 주시는 감자튀김.
사실 개인적인 블로그 리뷰를 위해 사진은 많이 찍긴 하지만, 저런 팔로우 같은 이벤트는 잘하지 않는 편인데..
감자튀김을 너무 좋아해서 홀라당 넘어가버렸다.
아는 맛이긴 하지만 귀여운 플레이팅과 크링클 컷이어도 바삭한 감자의 식감은 하이볼의 탄산과 너무 잘 어울렸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2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집 근처에 캐주얼한 하이볼바가 최근에 가오픈을 했다.
참새가 어떻게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리, 냉큼 다녀와서 후기를 올린다.
심지어 해당건물 지하에 상가전용 주차장에 주차도 가능하다.

맛집 많은 마포와 공덕에 친구, 연인과 저녁 식사 후 커피는 좀 애매할 때가 있다.
그럴 때 가볍게 분위기 있게 이야기 나눌 곳이 필요하다면 또 찾을 것 같다!
나는 위스키도 하이볼도 맥주도 너무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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