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광화문 d타워점 세줄요약 후기

아웃백 광화문 d타워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확실히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오른 느낌이에요 할인도 많이 줄어서 그래도 요즘 스테이크 생각하면 평타..?
  2. bhc인수 이후에 맛에 대한 논란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스테이크 하나는 정말 맛있었어요ㅎㅎ 투움바는 워낙 유명하니 패스!
  3. 일반적으로 익숙한 어두침침한 체리톤 우드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와 다른 밝은 조명과 넓은 자리배치가 공간감과 활기찬 분위기를 줘서 좋았어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건물 지하를 이용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아웃백 광화문1
아웃백 광화문 d타워점 외관

워낙 이곳 저곳에 많이 있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지만 생긴지 얼마 안 된 매장답게 외관이 깔끔하고 통창으로 해두어 개방감이 멋스러웠다.

아웃백에 온 건데 아웃백 간판이 오히려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깎는 듯한 모순적인 느낌(?)ㅎㅎㅎ

통창 구조임에도 바로 식사장소와 주방이 보이지 않게 배치한 것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아웃백 광화문2
아웃백 광화문 d타워점 내관

들어가면 좌측에는 최근 성장했던 와인 시장을 인식한 듯한 와인바로 장식되어 있었다.

와인은 잘 모르지만, 술 애호가로서 으마으마하게 부러운 술장이었다..ㅎㅎ

기존 아웃백들이 어두운 조명, 체리색의 짙은 우드톤 그리고 가죽들도 어두운 것들을 사용한 것과 달리 화사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밝은 색 벽지와 거울을 이용한 넓은 공간감을 주는 것도 좋았고 샹들리에 같은 예쁜 조명도 기존의 아웃백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아웃백 광화문3
블랙라벨 커플 세트 (퀸즈랜드 립아이 & 투움바 파스타 선택)

이 날은 배가 너무 고픈 상황이기도 했고, 이것 저것 고민해도 늘 비슷한 메뉴를 시켜서 세트메뉴를 주문하였다.

이미, 저녁에 방문했기도 해서 가성비는 망했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선택이었는데 음료가 2개인 것만 빼면 나쁘지 않았다 ㅎㅎ

아웃백을 잘 아시는 분들은 더 잘 시키시겠지만,

여기서 나오는 수프를 샐러드로 바꾸고~ 사이드에 치즈를 추가하니 기존에 시켜 먹던 것들과 비슷한 느낌..?ㅎㅎ

 

아웃백 광화문4
오지 치즈 감자

세트에 포함되어 있던 사이드 1종에 프렌치프라이가 있어서, 1/2 멜티드 치즈를 3900원 주고 추가하니 오지 치즈 감자와 똑같이 만들어져 나왔다.

오지 치즈 감자는 역시 짭조름한 치즈와 베이컨이 감자의 고소함과 잘 어울려서 본 메뉴가 나오기 전 입가심으로 아주 좋았다.

이미 꽤나 유명한 조합이기도 하다 보니, 개인적으론 왠지 아웃백 오면 꼭 먹어야 할 것 같은 개근메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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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움바 파스타

아웃백의 진정한 시그니처 메뉴가 아닐까 싶다.

요즘에는 여기저기에서 투움바라는 이름을 그대로 써서 밀키트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ㅎㅎ.

딱 기대한 맛이었고, 같이 들어간 버섯과 새우가 탱글 하게 잘 익어서 식감을 살려줘서 좋았다.

아웃백 광화문6
퀸즈랜드 립아이
아웃백 광화문7
영롱한 미디움 레어의 스테이크

이 날의 베스트 ㅎㅎ

애초에 스테이크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더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익힘 정도나 감칠맛이 너무 좋아서 기대이상이었다.

양도 380g으로 책정돼서 나오는 걸 생각해 보면 2인분 정도 되는 양이 6만 원 대.

통신사 할인 같은 걸 받는다면 15% 정도 까이니, 사실 여기보다 싼 스테이크집은 여전히 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아웃백 광화문8
통신사 할인 (15%) 받은 가격

23년 4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왠지 퇴근길에 그녀와 든든한 고기나 스테이크가 먹고 싶은 날이었다.

하지만, 종로 주변이 그렇듯 왁자지껄한 회식공간아니면 터무니없이 비싼 식당들이 많아서 마땅한 곳 없이 고민하다 생각난 곳.

작년 11월에 생겨서 얼마되지 않았고, 주변에서 다녀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평이 좋아서 다녀오게 되었다.

bhc 인수 후에 맛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해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만족한 아웃백 d타워점.

갑자기 스테이크가 땡겨서 방문하게 된 아웃백 광화문 d타워점은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도곡이나 양재 쪽에서 자주 다녔었는데, 항상 대기에 많은 손님들이 때문에 접객에 지쳐있는 직원분들을 보면 뭔가 요청하기가 미안한 매장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방문한 d타워는 일단 직원분들이 다른 지점들보다 굉장히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너무 자주 찾아오시지도 않는 것도 좋았고, 멀리서 확인하시고 필요하실 때만 와서 도움여부만 묻고 조치를 해주시는 것도 좋았다.

공간도 다른 지점들과 다르게 밝은 조명과 큰 공간감이 좀 더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기분? ㅎㅎ

거기다 할인받은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마저 좋다는 기분이 들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당이었다.

스테이크가 갑자기 생각나셨다면, 이 매장을 들려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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