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보장어마을 가락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장어가 워낙 비싸서 저렴하다고 할 순 없지만, 방문해서 특대 사이즈 장어를 보는 순간 납득할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 다회차 방문하지만, 입안 가득 차는 장어의 퀄리티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짠지들의 밸런스가 엄청나요.
- 수산집 같은 약간은 어수선한 분위기. 대부분의 장어집들 같은 평범한 공간이지만, 활기찬 서비스와 다양한 밑반찬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게 구성해 놓은 것이 큰 장점이에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없음 – 주변 경찰병원 주차장을 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통보장어마을 가락점은 평범한 수산집 같아 보이는 외관에 특별할 것 없는 네이밍이 왠지 정겨운 식당이다.
처음 장어를 정말 좋아하는 형님의 소개로 방문하게 된 집이라, 한 번도 외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참 평범한 듯 ㅎㅎ.
하지만, 장어 맛에 반해서 방문한 나에게는 이제는 너무 정겨운 외관이다.
한쪽으로는 편안하게 구성되어 있는 평범한 장어집의 디자인이다.
식당 하면 생각나는 익숙한 우드톤 테이블에 그릴과 배기구.
그리고, 역시 장어의 효능이 적혀있는 액자 ㅎㅎㅎㅎ
이 날은 두 명이서 방문해서, 나름 발(?)로 파티션이 나뉘어 있는 자리로 안내받아서 가족들 단위가 많은 식당임에도 오붓하고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특별할 것 없는 단순한 메뉴판, 풍천장어 왕대 사이즈가 3만 5000원, 특대 사이즈가 4만 5000원이다.
막상 특대사이즈만 계속 먹어와서 다른 사이즈와 곰장어는 어떤지 잘 모르겠다…ㅎㅎ
하지만, 특대 사이즈 장어는 추천!
기본 밑반찬은 별것 없는 짠지들과 장어 하며 빠질 수 없는 씻은 생강이다.
필자는 장어 먹을 때 거의 생강과 데리야끼 소스 아니면 소금만 먹는 편인데, 이 집 한정으로는 백김치를 꼭 곁들여 먹는 편이다.
굉장히 달콤 새콤해서,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도 하고 또 너무 강하지 않아서 장어 특유의 맛도 살려준다 ㅎㅎ
기본 상차림은 미비하게 느껴져도, 셀프코너에 가면 더 많은 짠지와 같이 구울 수 있는 채소, 쌈 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이 것도 하나의 장점.
정말 팔뚝만 한 장어가 준비되어 나왔다.
마리당 4만 5000원이긴 하니,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장어를 좀 먹으러 다녀보신 분들은 후회하지 않을 사이즈다.
주인 분들께서 신경 써서 타지 않게 잘 구워주시기까지 하시니, 접객면에서도 만족스러운 편.
셀프코너에 부가적으로 같이 구워서 먹을만한 파나, 감자슬라이스를 가져다 놓고 구워 먹으면 훨씬 더 풍성한 장어한상이 된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4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통보장어마을은 팔뚝만 한 장어와 조화로운 밑반찬이 단골을 부르는 집이라고 하고싶다!
최근 환절기가 찾아와서인지, 미세먼지가 많아서인지 퇴근만 했다하면 침대에 파묻혔었다.
그녀도 면역기관에 문제가 왔는지 입술이 다 부르터서, 체력보충도 할 겸 자주 가던 장어집을 찾았다.
필자가 아는 집 중에서 가장 큰 장어를 구워주는 집이라 다녀온 김에 포스팅으로 공유한다 ㅎㅎ.오랜만에 방문한 것이었는데도 장어의 품질은 여전해서 좋았다.
크기도 그렇고 특유의 육질 그리고 달콤 새콤한 밑반찬들. 나른한 봄날에 피곤함이 풀리지 않는다면, 장어로 스태미나 충전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지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