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네춘천닭갈비 낙성대점 세줄요약 후기

한씨네춘천닭갈비 낙성대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대학원 다니던 시절보단 조금 오른 것 같지만, 닭갈비는 그래도 1인분 만원..! 훌륭!
  2. 한창 먹을 당시에는 평범한 닭갈비 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저기 다녀보니 또 이 만한집이 많지 않아요. 무난하게 맛있는 집!
  3. 대학가, 낙성대 동네 식당입니다. 편안하고 캐주얼한 느낌이 강하고 오래된 점포라 요즘같이 인테리어에 신경 쓴 집은 아니지만, 서울대학생들과 낙성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정겨운 식당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매장 바로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한씨네춘천닭갈비1
한씨네춘천닭갈비 외관

대학원 내내 무슨 경사만 있으면 낙성대에 내려가 백번도 넘게 방문한 한씨네춘천닭갈비라 그런지 너무나도 익숙한 느낌이 드는 그런 식당.

하다하다 매장 정면에 마치 소품처럼 뜬금없이 주차되어 있는 사장님 배달용 스쿠터의 자리마저도 변하지 않아서 웃음이 나오는 외관.

한씨네춘천닭갈비2
한씨네춘천닭갈비 내관

내관도 정말 놀랍도로 변한 것이 없었다. 그런 이유로 인테리어는 확실히 옛날 느낌이 많이 나는 정겨운 바닥재와 누런 벽지가 친근하기도 하지만 요즘 식당같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ㅎㅎ.

그래도 추억보정인지, 노포가 유행하는 요즘이라 그런지 후배들에게 정겹고 맛집을 소개하는 것 같아 뿌듯했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한씨네춘천닭갈비3
메뉴판

각 자리마다 춘천식 닭갈비답게 철판이 준비되어 있는데, 평시에는 저 스뎅철판을 뚜껑(?) 대용으로 쓰고 계신다.

그리고 겸사겸사 그 위에 메뉴판이 부착된 채로 준비되어 있다.

대학상가라고 생각하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요즘 물가 상대로는 혜자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소주도 4500원이고..ㅎㅎ

한씨네춘천닭갈비4
닭갈비 (9000원/1인분) + 치즈추가(3500원)

너무 익숙한 집이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원래 거의 생야채와 닭만 준비된 채로 철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볶아주신다.

이 집의 필수는 치즈사리인데, 3500원이면 몇 인분이든 사진처럼 가운데 동그랗게 채워서 녹여주신다.

마치 퐁듀처럼 찍어먹을 수 있으니 꼭 추가하길 추천한다! ㅎㅎ

닭은 야들야들하고, 같이 들어있는 떡사리와 가락국수 그리고 고구마가 어우러져서 적당한 식감들이 버무려져 있다.

한씨네춘천닭갈비5
볶음밥 (2000원/1인분)

이미 떡사리와 가락국수사리를 기본적으로 조금 주셔서 탄수화물은 많이 먹었지만,

닭갈비에 볶음밥은 국룰이니 양을 줄이더라도 조금이라도 맛봐야 서운하지 않다 ㅎㅎ.

닭갈비를 아무것도 안 남기면 볶을 건더기와 양념이 없어 볶을 수 없으니 필수로 조금 남겨서 볶음밥을 요청해야 한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5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회사에서 리크루팅차 정말 오랜만에 학교에 가서 후배들을 만날 일이 생겼다.

덕분에 지갑에 단단히 기합 넣고 후배들 밥을 어디서 먹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내가 얻어먹었던 기억을 살려보니, 한씨네춘천닭갈비가 생각나서 방문하게 되었다.

과장 보태서 변한 게 간판이랑 가격밖에 없어서 놀랍고 반가웠다 ㅎㅎ.

오랜만에 추억 삼아 방문하였는데, 10명이 가서 술도 주문하고 볶음밥까지 푸지게 시켰지만 16만 원 정도 결제한 것 같다.

맛도 양도 만족스러운 추억의 장소에 다녀와서 즐거웠다. 단순히 필자의 추억보정만이 있는 집은 아니고 훌륭한 내공이 있는 집이니, 근처에 들리실 일이 있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맛집 구경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