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생선구이밥상 안양본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1인분 14000원에 3종 정도의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다니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 간도 적절하고 바삭하게 잘 구워진 생선이 훌륭해요. 조림도 마치 집밥처럼 생선도 무도 감자도 듬뿍 들어 맛있어요!
- 특별한 인테리어나 인스타감성의 식당은 아니지만, 적당한 규모와 시장가의 생선구이집과 다르게 깔끔하여서 가족들과 한 끼 하기도 좋은 맛집이에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없음 –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서희생선구이밥상 안양본점은 나름 동네에서 유명한 맛집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집이라 특별한 외관 디자인은 보이지 않는다.
시장 주변에 있는 상가라 워낙 유동도 많아서 실용성이 돋보이는 편.
이 날 거의 열자마자인 11시 30분에 방문했지만 이미 만석이었고, 밖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다행히 조림을 주문해서 예약석(?)처럼 이용할 수 있었다.
매장은 엄청 넓은 편은 아니지만, 효율적으로 자리배치를 해두셔서 한번 풀로 찰 때 오십여 명 정도 수용이 가능해 보였다.
생선구이집이지만, 주방이 잘 나뉘어 있어서 식사하면서는 비린내도 크게 나지 않고 식탁이 기름에 쩌들어 있지도 않아서 참 좋았다.
보통 생선구이집 가면 벽지나, 바닥상태가 엉망인데 벽지도 깨끗하고 깔끔하게 액자로 꾸며져 있었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단촐한 메뉴판. 하지만, 뭔가 맛집의 기운이 풍긴달까 ㅎㅎ
모듬 생선구이이기 때문에 단가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생선을 쓰시는 듯하였다.
[실제로, 일전에 왔을 때와 다르게 흰 살 생선은 바뀌었다.]
조림의 경우는 약 1시간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으니 유의!
맛집의 기본이라고 해야 할까? 생선구이집이긴 하지만, 백반집만큼 반찬이 나오는 것이 이 집의 큰 장점이다.
고깃집 된장찌개와는 다른 구수한 된장찌개에 짠지류들은 정말 입맛을 살려주는 감칠맛이 상당하다.
주변에 시장에서 온 것들인지 직접 하신 것인진 몰라도 덕분에 집밥을 든든하게 먹는 기분이 든다.
이 날은 조림을 시켜서 생선구이는 2인분만 주문하였고, 갈치, 고등어와 임연수 3종이 구워져 나왔다.
간이 정말 짜지도 너무 싱겁지도 않은 적절한 간에 겉이 바삭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훌륭한 생선구이였다.
밑반찬과 잘 어울리는 정도의 간이라 정말 흰밥과 함께 먹으니 끝도 없이 들어가는 맛이랄까 ㅎㅎ.
두 분 이상이서 서희생선구이밥상에 방문하게 된다면 조림도 한 번쯤 꼭 드셔보길 추천한다.
요즘 제주도 같은 데서 먹는 긴~조림기에 들어간 갈치조림 같은 인스타 감성이나 맛은 아니지만,
확실히 정겹고 밥도둑인 생선조림이다. 조림도 구이에 사용하는 다양한 생선이 이용되는 것은 식감을 또 다양하게 해서 좋았다.
조림에 들어가는 두부와 감자, 무도 오래 졸여서 소스가 깊이 베어서 정말 맛있었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4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고기는 언제나 옳다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인 게 생선의 비린내 때문이 아닐까?
필자는 생선을 꽤 좋아해서 종종 생각이 나긴 하는데, 앞서 말한 비린내 때문에 집에서 생선을 굽기가 참 꺼려진다. 그런 면에서 생선구이 집은 굉장한 메리트가있다고 생각한다.
이 날도 부모님과 함께 생선구이와 조림이 생각나서 들리게 된 식당이다.
서희생선구이밥상 안양본점은 주말 아침, 갑자기 생선이 먹고 싶어서 방문하였는데 정말 가격이면 가격, 맛이면 맛, 양이면 양까지 모두 만족한 식당이었다. 부모님도 집밥 맛있게 먹은 것 같다고 하시며 만족하신 맛집.
안양 쪽에 놀러 오셨다가 고기는 식상하고 뭔가 새로운 게 먹고 싶어 진다면 한 번쯤 들려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