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보스코 남촌빵집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5천원 전후의 커피와 빵들이 주를 이루는 베이커리 카페평균정도 되는 가격이에요.
- 빵들이 전반적으로 두유의 영향인지, 질감이 폭신폭신 부드럽고 맛도 고소합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베이커리 카페의 빵들과 차별점이 느껴져요.
-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인지 유럽풍 붉은 벽돌이 주는 외관부터 내부의 푸릇 초록초록한 인테리어는 요즘 인스타 감성은 아니지만 그만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여러모로 방문해볼만한 이쁜 카페.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가격별로 건물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신세계 백화점 본점을 가는 길에 살짝 샛길로 빠지면 만날 수 있는 넬보스코 남촌빵집.
넬보스코 남촌빵집의 외관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겸하는 빵집답게 붉은 벽돌과 붉은 창틀이 특징적이다.
레스토랑도 겸해서인지 중구에 위치한 카페답지 않게 주차가 가능한 나름 규모있는 카페다. 아무래도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카페라 편의에 신경을 많이 쓴듯한 느낌!
카페는 비록 1시간이긴 하지만 있는게 감사할뿐이다 ㅎㅎ.
내부의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초록과 나무의 느낌로 꾸며져있어서 유럽하면 생각나는 하이디, 넬라판타지 같은 느낌같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마치, 부자 할머니댁 화단에 놀러온 듯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라고 할까 ㅎㅎ
카페 분위기도 그렇고 흘러나오는 배경음악들도 차분한 류의 음악으로 세팅하여서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남촌 빵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진열되있다.
다만,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 직영 빵집답게 빵 반죽에 우유대신 두유를 이용한 것이 특징. 그래서 심심치않게 제품들에 두유라는 말이 포함되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데니쉬 롤은 모양도 너무 귀엽고 이쁘게 생겨서 시그니처 선물세트로 따로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었다. 개당 가격이 조금은 비싸지만 ㅜㅜㅎ
식사를 하고 들린 카페였지만, 베이커리 카페에 방문한만큼 빵을 안고를 수 없어 그녀와 하나씩 주문하였다. 그녀는 평소에 좋아하는 밤식빵을 주문하였고 필자는 역시 데니쉬 롤을 주문하였다.
딱히, 빵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마케팅에 취약한 편인만큼 시그니처라는 말에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두유를 이용하여 만든 빵이어서 인지, 두 종 모두다 굉장히 부들부들한 식감이 특징적이었고, 두유 특유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시그니처인 데니쉬 롤의 경우는 페스츄리처럼 겹겹으로 이루어진 구조였는데, 구성하는 한 겹 한 겹의 식감이 살아있는 데다가 안에는 크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서 굉장히 맛있었다! 다만, 크림 반 빵 반이라 두어번 먹고나면 없다…ㅎㅎ
그리고 역시 커피는 베이커리의 고소한 단 맛에 어울리는 구수한 커피.
단독으로 마시면 요즘 트랜드에는 안 맞는 산미가 많이 없는 커피지만, 새삼 빵과 먹기엔 이런 커피가 빵의 맛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9월경 에 방문했던 카페.
어릴 적 먹던 베지밀을 만들던 정식품에서 하는 카페가 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된 넬보스코 남촌빵집!
공간도 맛도 기대이상의 카페였다. 중구 한복판에 비록 한 시간이긴 하지만, 주차가 가능한 것도 큰 매력이었고 독특한 시그니처 메뉴와 그에 맞춘 듯한 커피도 뭔가 카페가 추구하는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유라는 특징도 그렇고 외관과 내부도 그렇고 데이트로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좋은 카페라고 생각한다.
특히, 필자처럼 카페에 방문하는 이유가 주로 차분히 시간을 보내러 가는 것을 선호하는 취향이라면 조용하고, 뭔가 아늑한 분위기를 주는 듯해서 더 좋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