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닭도리탕 신촌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대자는 가성비가 좋고, 중자는 조금 아쉬운 듯한 가격이에요. 기왕이면 여럿이서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은 집!
- 청양고추의 향이 듬뿍듬뿍!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틀림없이 좋아할 맛이에요. 입에 쫙쫙 붙는 매운맛이 인상적.
- 특별하진 않지만, 2층에 넓은 공간과 오픈 주방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캐주얼한 느낌으로 즐기기 좋은 식당.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주차장 이용가능이라고 해요 (필자는 현대백화점 주차장이용!)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풍년닭도리탕 신촌점은 검색해서 찾은 맛집 중에 2층에 있는(?) 식당은 좀 오랜만이라 순간 당황했다.
그래도 신촌에서 쪽갈비로 유명한 다른 집이 1층에 있는 곳이어서, 손님들 유동이 꽤 많은 곳의 2층에 자리잡고 있었다.
수요미식회 간판을 크게 걸어서 홍보하는 것을 보니 뭔가 클래식한 음식점 같은 느낌이 나서 약간 웃음도 나왔다.
매장은 그냥 깔끔한 식당이었다.
솔직히 요즘 이런 디자인의 식당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보면 좀 특징이 없어서 아쉬운 인테리어.
하지만, 안쪽으로 좀 넓은 공간이 단체로 와서 즐기기도 좋고 매콤한 음식은 언제나 술을 부르기 마련인데 캐주얼하게 술안주로 즐기기에도 좋은 식당처럼 느껴졌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닭볶음탕 전문점 다운 깔끔한 메뉴판ㅎㅎ
딱 목적에 갖고 방문했던 맛집이라 뭔가 믿음이 더 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선택장애가 있는 나에게 보기를 줄여줘서 좋은 것도..ㅎㅎ
이 날은 그녀와 방문했기 때문에 소자를 주문하였는데, 양이 적지 않았다.
다만, 가격을보면 알 수 있지만, 기왕이면 대자를 주문하는 게 가성비가 좋다는 사실..!
음식 맛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
개인적으로 라면에도 청량고추를 넣어 먹을 정도로 청양고추를 좋아하는데, 청양고추를 많이 썰어 넣어 매콤한 맛을 뽑아서 향긋한 고추냄새와 알싸한 매콤함이 진~한 닭육수와 굉장히 잘 어울렸다.
그리고, 수요 미식회에서 나왔던 쫄면사리도 추가하여 먹었다!
보통은 우동사리나 라면사리가 일반적인데, 쫄면사리가 있는 것도 특이하였는데 역시, 특이한 메뉴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줬다.
가게 되신다면 꼭! 쫄면사리를 추가해서 드시기를 추천 🙂
양이 적지 않아서, 배가 부를 대로 불렀었지만 그래도 한국인의 디저트는 볶음밥이기도 하고, 청양고추로 맛을 낸 이런 맛있는 양념을 놓칠 수 없어서 맛만 볼 겸 볶음밥을 1인분을 주문했다.
청양고추의 알싸함이 약간 남아있어서, 느끼하지 않아서 배가 불러 못 먹을 것 같다는 말은 잊은 채 깔끔하게 비웠던 볶음밥이었다.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5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오랜만에 매콤한 닭도리탕이 당겨서 방문하게 된 풍년닭도리탕 신촌점은 청양고추의 알싸함이 입에 착! 감기는 맛집이었다.
다른 지점은 이미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나름 유명한 집이지만, 신촌에 분점이 생겼다고 하여 신촌점을 방문했다. 어떤 의미론 양산형 디자인이지만, 요즘 트렌드답게 깔끔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식당.
뭔가 청량고추가 들어가서 더욱 반갑고 내 입맛에 딱 맞아서 더 좋은 기억이 난다.
사장님이 개업하신 지 얼마 안 된 버프일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친절하시기도 하였고 매장도 깔끔해서 가볍게 식사하기도 좋았고 기본적으로 닭볶음탕이기도 하고, 닭육수도 진하고 맛있어서 딱히 호불호가 없을만한 맛집이었다.
신촌에 들렀다 갑자기 닭볶음탕이 먹고 싶다면 들려볼 만한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