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드 진저비어캐스크 배치#7 리뷰 (Starward ginger beer cask #7)

스타워드 진저비어캐스크
스타워드 진저비어캐스크 배치#7 (22만원 전후, 23.11월 기준)

# Bottle – 스타워드 진저비어캐스크 배치#7

스타워드 진저비어캐스크 배치#7은 호주 싱글몰트 위스키 (Australian single malt whisky)이다.

스타워드는 멜버른(Melbourne)에 위치한 신생 증류소이다.

일전 뉴월드 위스키 시음회에서 처음 만난 증류소의 제품인데, 워낙 재미있는 캐스크 시도들이 많이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된 곳이다.

증류소에 대한 이야기는 일전에 마셔본 두가지 위스키 리뷰를 참고로 남긴다.

진저비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희귀한 캐스크이기도하고 앞서 마셔보았던 스타워드의 원액자체가 단 맛이 강해서 진저의 향이 잘만 입혀지면 재미있는 위스키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로 구매하게 된 위스키.

스타워드의 ‘위스키는 뭔가 달라야한다’라는 마음으로 만들게 된 위스키로 호주 주정강화와인인 아페라 와인과 스타워드에서 잘사용하는 레드와인(쉬라즈, 카르베네, 피노 등등) 캐스크에서 숙성을 마친 원액을 12개월정도 진저비어 캐스크에서 숙성을 시켰다.

진저비어의 경우 호주에서 정말 인기있는 음료 중 하나인 만큼 정말 오스트레일리아의 위스키 (Aussie whisky)라고 평하기도 하는 제품.

 


# Tasting note – 스타워드 진저비어캐스크 배치#7

  • 국가 –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 주종 – 호주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48%
  • 가격 – 22만원 전후 (23.11월 기준)

 

노즈 Nose ;

청량한 부즈와 함께 느껴지는 진저 그자체가 느껴진다. 적당히 향이 입혀진 수준이 아니라 노즈의 80% 혹은 그 이상이 생강의 향으로 잡혀있다.

생강향이 조금 지나고나면, 살짝 비춰지는 스타워드 특유의 단내가 청량한 부즈와 섞이면서 오렌지같은 느낌을 주는 향이 조금 느껴진다

팔레트 Palate ;

팔레트에서도 굉장히 강한 진저의 느낌이 위스키의 느낌을 압도한다. 밸런스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진저의 스파이시가 인상적이다. 높은 도수와 스타워드의 단 맛이 섞이면서 연태고양주에서 느껴지는 파인애플같은 단 맛도 조금 느껴진다.

피니쉬 Finish ;

피니쉬까지 생강의 스파이시와 함께 이어지는 약간의 시트러스가 여운에 남는다. 노즈부터 팔레트, 피니쉬까지 전반적으로 생강이 80%이상의 강렬한 느낌을 준다.


# Score (2.5/5) – 스타워드 진저비어캐스크 배치#7

“위스키를 집어삼킨 진저비어의 강렬한 향” 이란 느낌으로 한번은 마셔보길 추천하는 위스키.

다만, 병으로 구매를 생각하면 결코 추천드리기는 어려운 술이라고 생각한다. 진저비어의 향이 너무 강해서 위스키의 풍미는 사실상 거의 느껴지질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

마치 도수 강화한 진저비어처럼 느껴져서 굳이 이게 위스키였어야할 이유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도 있다 ㅎㅎ. 진저비어라는 장르자체에 대한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게 탈 것 같은 장난감 같은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스타워드 진저비어캐스크는 확실히 대체불가능한 독특한 위스키이기에 경험해보기에는 재미있는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바나 남의돈을 이용해서 즐겨보는게 좋지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평가해본다 ㅎㅎ.

이미 구매한 필자는 하이볼로 즐기는 것이 가장 입맛에 맞았다! 다만 점수는 너무나도 높은 가격에 마이너스ㅜㅜ

 

다른 주류 리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