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아솔 13년 달달 도지 에디션 2009 리뷰 (Blair athol 13yo DalDal Doge edition)

달달 블레어아솔 13년 도지 에디션
달달 블레어아솔 13년 도지 에디션 (26만원, 23. 6월 출시가)

# Bottle – 블레어아솔 13년 달달 도지 에디션

블레어아솔 13년 달달 도지 에디션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블레어아솔은 하이랜드에 위치한 디아지오 소속의 증류소이다.

1798년에 설립되어진 스코틀랜드에서도 가장 오래된 증류소 중 하나라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저가형 블랜디드 위스키인 벨즈(Bell’s)의 원액으로 사용되다보니 싱글몰트 오피셜 제품이 많지도 않고, 국내에는 수입도 되지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증류소이다.

그렇다보니, 독립병입자로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의 달달 위스키에서도 귀여운 도지라벨과 함께 병입된 제품을 출시하였다.

익숙한 독립병입을 찾는 것은 아무래도 한번정도는 ‘검증된’ 효과가 아닐까 싶다. 앞서 벤로막 싱글 캐스크를 리뷰했던 적이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
[벤로막 2012년 셰리 싱글캐스크 달달 에디션 02 리뷰 (Benromach 2012 Singlecask DALDAL 02)]

수입을 담당하셨던 달달위스키, 케이바 사장님한테 처음 들었을 때는 셰리캐스크를 이용한 제품이라고 알려주셨지만, 다시 확인해보니 버진오크 캐스크라고 하셔서 정확한 캐스크 정보를 알 수는 없지만, 맛에서는 셰리의 뉘앙스가 느껴지는 단 맛이 있었다 🙂


# Tasting note – 블레어아솔 13년 달달 도지 에디션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55.5%
  • 가격 – 26만원 (23.6월 달달 출시 기준)

 

노즈 Nose ;

티니닉의 싱글몰트 하면 떠오르는 꽃과 딸기같은 노즈가 느껴진다. 약간은 이후에 이어지는 청사과향과 기분 좋게 올라오는 견과류가 느껴진다.

버진오크의 영향인지 셰리오크의 영향인지 불분명하지만, 바닐라와 함께 달콤한 냄새가 강하게 나면서 앞서 맡았던 딸기, 붉은 산딸기 류의 향과 섞이며 과실 시럽이 연상된다.

팔레트 Palate ;

혀에서의 질감은 셰리가 연상되는 꾸덕한 단 맛이 느껴진다. 노즈에서 느껴졌던 꽃과 민티함이 좀 느껴지고 노즈에서 느껴진 딸기의 시트러스함이 입안에서 느껴진다.

단 맛이 굉장히 지배적이라 직관적으로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조금은 단조로운 느낌의 팔레트.

피니쉬 Finish ;

건포도 시럽같은 잔당감이 입안에 남고, 쌉싸름한 카카오닢스와 함께 민티한 느낌이 강하게 입안에 남는다.


# Score (3.25/5) – 블레어아솔 13년 달달 도지 에디션

“도지 라벨과 같이 자극적이고 개성있는 위스키 ” 

블레어아솔, 티니닉, 아드모어 등 싱글몰트의 인기가 많이 올라갔다고 하여도 국내에는 아직도 수입되지 않고 있는 많은 증류소 제품들이 많다.

그렇게되다보면 역시 직구나 독병을 통해서 즐기는 방법밖에 없는데, 국내 독립병입자중 한 곳인 달달을 통해서 마셔볼 수 있어서 접하게 되었다.

독병을 고르는 것은 항상 모험(?)이기 마련인데, 달달의 경우는 케이바의 사장님이 운영하고있는 독립병입자이다보니, 보틀을 구매하지 않고도 마셔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사실 위스키라는 것이 좋아하는 증류소, 캐스크를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면에서 블레어아솔 13년 달달 도지 에디션의 경우는 꽤나 특징도 있고 개성이 강해 호불호를 탈만한 위스키라 오피셜도 수입되지않아서 레퍼런스도 없는 독병들을 사모으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바에도 꽤 많이 풀린 위스키이기도 하니 즐겨보고 구매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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