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파클라스 12년 리뷰 (Glenfarclas 12yo)

글렌파클라스12년
글렌파클라스12년 (9만원 전후, 23.8월 기준)

# Bottle – 글렌파클라스 12년

글렌파클라스 12년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글렌파클라스는 스페이사이드 중앙에 위치하는 증류소이다.

글렌파클라스도 글렌피딕이나 스프링뱅크처럼 오랜기간 동안 가족 기업으로 운영중인 증류소 중 하나이다.

증류소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리뷰를 참고
[글렌파클라스 105 CS 리뷰 (Glenfarclas 105 Cask Strength)]

오랫동안 가족기업으로서 품질을 인정받고 고숙성 캐스크의 재고도 유지가 잘되어지고있어서 오피셜의 경우도 10, 12, 15, 17, 21, 25, 30, 40년으로 다양하게 출시되고있는 증류소이기도하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워낙 증발양이 적고 기온특성상 숙성감이 적어서 글렌파클라스의 숙성년수는  반으로 나눠야(12->6년..?) 그 숙성감을 기대할 수 있다라는 속설도 있다 🙂

 


# Tasting note – 글렌파클라스 12년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43%
  • 가격 – 9만원 전후 (23.8월 기준)

 

노즈 Nose ;

약간의 부즈와 함께 느껴지는 오프노트가 있다. 흔히 얘기하는 황내가 셰리의 달달한 냄새보다 먼저 느껴지는 것은 첫인상에서부터 썩 좋지 못한 느낌. 이어지는 향은 꾸덕하거나 강한 셰리의 느낌보다는 역시 가볍고 청량한 느낌의 달달한 사과 계열의 느낌.

팔레트 Palate ;

입에 떨어지면 느껴지는 가벼운 느낌의 꿀물이 연상되는 심심한 단 맛이 느껴진다. 도수감도 43%라 크게 느껴지지 않다보니, 별다른 산미라거나 다른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진 않아서 조금은 단조롭다.

피니쉬 Finish ;

과일 껍질같은 느낌의 쌉싸름한 탄닌감과 은은한 스파이스가 느껴지긴 하지만, 크게 오래가는 느낌은 아니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혀에 잔잔하게 남는다. N,P,F 중에는 그래도 가장 다채롭게 느껴지는 피니쉬.


# Score (2.5/5) – 글렌파클라스 12년

“여러모로 참 애매한 녀석” 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한다.

글렌파클라스 12년의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같은 연수에도 상대적 숙성감이 낮다보니, 특유의 주정감이 느껴져서 부즈도 느껴지는 편이었고 가격도 당시 별주부전 시음회 후기 (2023 스타보틀 시음회) 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지만 밖에서 구매를 하면 그렇게까지 저렴한 위스키는 아니다.

물론, 셰리명가라 불리우는 맥캘란, 글렌파클라스, 글렌드로낙 등에 비하면 입수난이도가 현저히 낮다는 장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10년, 12년을 마실 바에는 15년으로 바로 도전을 하거나, 앞서 리뷰한 글렌파클라스 105 CS 쪽을 선택하는 것이 더 메리트있는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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