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류 공덕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3만원 부터 시작하는 양갈비. 양고기가 원채 비싼 편이긴하지만 그를 고려해도 가격대가 있는 편이에요
- 이치류의 양갈비는 깔끔하고 맛있고 이미 본점에서 소문이 많이난만큼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어요.
- 본점에서보다 뭔가 부족한 서비스가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명성과 가격도 꽤 꽤있는 양갈비집인데, 왠지 모르게 프라이빗하게 구워주시는 느낌보다는 일반 고기집 처럼구워주시는 느낌이 좀 들어서 아쉬웠어요. 인테리어 자체는 깔끔합니다.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건물지하를 이용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오마카세가 생각나는 이치류 공덕점의 외관 저녁시간이 조금 지난뒤에 방문하였더니 조명이 멋드러지게 비춰서 야간식당을 온 듯한 기분이 들어서 더 좋았다.
일본식 양갈비집답게 구석구석 일본풍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원목 위주로 디자인 되어있는 분위기도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서 좋았다.
양쪽다 다찌로 구성되어있어서, 프라이빗하게 구워주실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고 이야기를 즐기기에도 적당한 수준의 거리감으로 좌석이 배치되어있어 좋았다.
다만, 막상 구워주실 때는 뭔가 번잡스러운(?) 느낌을 받아서 조금 아쉬웠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3만원부터 36,000원으로 구성된 고기메뉴들과 다양한 술들이 메뉴판에 한번에 담겨있다. 양갈비 구이집답게 깔끔한 메뉴 구성. 바로지어주는 흰밥이 정말 맛있다 🙂
가격도 제각각이지만 그람수가 뼈포함, 손질정도에 따라 달랐다. 뼈없는 부위는 150g이 1인분 양갈비는 200g 손질을 요하는 프렌치랙은 180g으로 책정되어있었다.
방문당시에는 저녁시간이 조금 지난 뒤라 살치살과 꽃갈비살은 이미 다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그녀와 나는 큰 맘먹고 방문하였기에 생양갈비 2인분을 스타트로 생등심 그리고 프렌치랙까지 풀코스로 달려보았다.
이날, 네이버를 통해서 예약하고 방문을 하여서 잔사케(10,000원) 한잔은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단순히 사케잔에 주시는게 아니라 일본식 양갈비를 표방하는 식당답게 마스잔에 가득 넘치게 따라주셨다. [대만족]
하이볼의 경우도 흔한 짐빔이나 산토리가 아니라 듀어스라서 괜히 더 좋은 기분이었다. 술꾼의 시선이랄까…ㅎㅎ
양갈비가 워낙 기름져서 소스나 채소들을 많이 곁들여 먹지만 그래도 먹다보면 역시 탄수화물이 땡기기 마련인데, 이치류의 시그니처 중 하나로 유명한 코쇼멘과 고시히카리 쌀로 바로 지어주신 흰밥을 시켰다.
면이 냉면계열이라 고기를 먹다 중간에 입가심으로 굉장히 좋았다.
공기밥을 주문하면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숙주를 볶아주시는데 고기와 같이 싸서 먹으면 굉장히 맛있다!
두 메뉴 모두 꼭 꼭 주문하시길! :0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3년 12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워낙 이치류 본점이 유명한 곳이라, 이치류 공덕점은 처음 방문임에도 익숙한 느낌의 식당이었다. 다만, 공덕점은 확실히 덜 붐비는데 비해 서비스가 본점처럼 뭔가 정성을 다해 구워주는 느낌…? 은 못받았다.
분명 친절하시고 잘해주시는데 뭔가 엉성한 느낌이 약간들었다. 가령, 밥이 다떨어져서 갑자기 고기먹다가 새로 지은 밥을 받아야해서 10분있다가 밥을 받는다던지…
조금 아쉽긴했지만, 고기의 맛이 모든걸 해결해줘서 기분좋게 먹고 나온 식당 🙂 서비스면에서는 조금씩 나아지리라 믿는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