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앤허니 싱글캐스크 달달에디션 No.1 리뷰 (M&H Singlecask DalDal edition NO.2)

밀크앤허니 싱글캐스크 달달에디션 NO.1 (셰리캐스크) (25만원, 23년 출시가 기준)
밀크앤허니 싱글캐스크 달달에디션 NO.1 (셰리캐스크) (25만원, 23년 출시가 기준)

# Bottle – 밀크앤허니 싱글캐스크 달달에디션 NO.1 (셰리캐스크)

밀크앤허니 버번캐스크 달달에디션는 이스라엘 싱글몰트 위스키 (Israel single malt whisky)이다.

밀크앤허니는 이스라엘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증류소에 대한 소개는 앞서 리뷰했던 글을 첨부하고,

제품설명을 해보자면, 일전부터 종종 찾고있는 케이바의 사장님이 골라오는 독립병입자인 DALDAL에서 골라온 밀크앤허니 싱글캐스크 제품으로, 일전 달달캐스크의 벤로막 제품과 같은 격이라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DALDAL인데, DALDA 로 오타가 프린팅 되어 병입되었다고 한다ㅜㅜ..]

그 중에서 NO.1는 PX(페드로 히메네즈) 셰리캐스크 숙성이고, 정확하게 어떤 버번캐스크를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워낙 짐 스완박사의 업적인 STR캐스크를 잘사용하는 곳이기도하고  증발량도 굉장히 높은 이스라엘이라 그런지 볼륨감이 돋보이는 제품이었다.

버번 캐스크는  66.2도로 출시된 것에 비해 61.5%로 조금 낫지만 일반적인 스카치 통입도수인 63.5도를 생각하면, 증발량에 따른 도수 증가(?)를 체감할 수 있는수치다. 2019년 8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대략 3년의 기간동안 총 288병 병입된 나름 귀한 제품이다.

 


# Tasting note – 밀크앤허니 싱글캐스크 달달에디션 NO.1 

  • 국가 – 이스라엘
  • 주종 – 이스라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66.2%
  • 가격 – 25만원 대, (23년 출시가 기준)

 

노즈 Nose ;

노즈에 가져가자마자 느껴지는 찐득하고 무거운 셰리의 향이 강하게난다. 찐득하면서도 달콤한 건과일의 냄새가 하이랜드파크 서울에디션1이나, 카발란 솔리스트를 떠올리게한다. 그 뒤로 이어지는 상쾌한 과실향과 함께 민티한 특유의 향이 어우러져 장미같은 향을 떠오르게 한다.

팔레트 Palate ;

PX캐스크의 달달함이 입안에서 가장 지배적으로 퍼지며, 몰티한 고소한 맛이 같이 올라오며 약간 대추같은 느낌을 입에 남긴다. 혀가 단 맛에 무뎌질 때쯤 올라오는 후추의 스파이시가 직선적이지만 강렬하게 느껴지며 입안의 수분을 빼았는 질감.

피니쉬 Finish ;

도수가 높다보니 와인캐스크의 특징처럼 입안을 드라이하게 말린다. 팔레트 끝에 느껴졌던 후추의 스파이시와 함께 노즈에서 느꼈던 은은한 장미향같은 꽃향이 피니쉬로 길게 남는다.


# Score (3.5/5) 밀크앤허니 싱글캐스크 달달에디션 NO.1 

“같은 증류액에도 맡는 캐스크라는 것이 있다” 

충분히 좋은 볼륨감도 느껴지고, 카발란이 떠오는 증발량에 따른 숙성감도 느껴졌던 것을 생각하면 분명 꽤나 맛있는 술이라는 생각을 했다.

다만, 밀크앤허니의 증류액의 특성인지 오크에 영향을 받을 때 시너지가 나는 듯한 이 꽃이 연상되는 민티하고 herbal한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버번캐스크에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위스키였다.

실제로, 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지, 버번캐스크에만 손이 가고 다른 시음하셨던 분들도 밀크앤허니 싱글캐스크 달달에디션 No.2 와 두 병을 모두 다 구매하시거나, 버번 싱캐만 사가는 분이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역시 위스키를 즐기는 방식에는 ‘맛있는 맛’만 있는 것은 아니라 준수한 맛과 독특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만한 위스키임에는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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