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 올드 위스키 벚꽃 에디션 리뷰 (Suntory old whisky limited design bottle – cherry blossom)

산토리 올드 위스키 벚꽃 에디션
산토리 올드위스키 벚꽃 에디션 [일본공항 전용]
술이름 (17만원 전후, 23.4월 기준)

# Bottle – 산토리 올드 위스키 벚꽃 에디션

산토리 올드위스키는 재패니즈 블랜디드 위스키 (Japanese blended whisky)이다.

히비키는 빔 선토리(Beam suntory)의 대표적인 제품군이다.

앞서 리뷰하였던 산토리사의 히비키가 나오기전부터 출시되던 블랜디드 위스키로 1940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굉장히 오랜 역사를 가진 제품군이다.

이번 리뷰의 산토리 올드 위스키 벚꽃에디션은 일반 산토리 올드 보틀보다 디자인이 훨씬 더 고풍스럽지만,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제품으로 2016년에 벚꽃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공항 면세 전용상품이었다.

이 제품은 공항면세 전용이긴하지만, 산토리올드 디자인 에디션의 경우 매년 독특한 디자인으로 라벨갈이를 하여 한정판으로 나오는데, 흔히 말하는 왜색 짙은 디자인들이 수집욕을 부르는 제품라인이기도 하다 🙂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도, 앞서 마셨던 80년대 산토리올드 보틀 제품과 같이 케이바에서 시음회를 열어주셔서 경험한 제품.


# Tasting note – 산토리 올드 위스키 벚꽃 에디션

  • 국가 – 일본
  • 주종 – 블랜디드 위스키
  • 용량 – 700ml
  • 도수 – 43%

 

노즈 Nose ;

약간의 부즈와 함께 달달한 캔디가 느껴지고, 약간의 정향이 묻은 느낌이 나는 게 셰리통의 느낌이 있지만, 굉장히 단조롭고 그레인취가 향을 더 단조롭게한다. 약간, 에어링이 많이 되어버린 싱글몰트처럼 템포가 가라앉은듯한 노즈

팔레트 Palate ;

워터리한느낌과 오일리한 느낌이 적당히 섞여서 잘 넘어가는 일본 위스키스러운 질감과 조니블랙 금뚜나 올드 VSOP꼬냥 같은 곳에서 나는 찐득한 건포도의 단 맛과 향이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끝자락에 약간의 부즈가 치는 것이 느껴짐. 좋게 말하면 직관적, 나쁘게말하면 밋밋한 느낌의 팔레트.

피니쉬 Finish ;

음용하기에는 좋은 질감이나구형에서와 같이 피니시는 짧고 젖은 나무와 탄닌감이 살짝느껴진다.


# Score (2.5/5) – 산토리 올드 위스키 벚꽃 에디션

“가쿠빈 셰리캐스크..?” 

산토리 올드 위스키 벚꽃 에디션은 ‘맛이 없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은 위스키였지만, 역시 그레인 비중이 높아지면 특유의 힘이 빠진듯한 그레인취와 함께 부즈가 살아나다보니 스카치 위스키류를 마실 때 기대하는 섬세하고 복잡한 맛을 느끼기에는 아쉬운 술이었다.

일반적인 일본 블랜디드 위스키처럼 적당한 부즈의 타격감과 부드러운 음용감을 고려해보면 친구들과 반주로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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