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7, 15년 PX 펀천 58.1% 리뷰 (Glenallachie Single Cask 2007, 15yo PX Cask)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7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7, 15년 PX 펀천  58.1% (40만원 전후, 24년 3월 기준)

# Bottle –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7, 15년 PX 펀천  58.1%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7, 15년 PX 펀천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글렌알라키는 스페이사이드의 증류소이다.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위스키에대해 조금만 검색해도 다 아는 증류소인 맥,발,알 중 하나인 알라키의 증류소와 빌리워커에 대한 내용은 앞서 리뷰한 오피셜 라인들로 링크로 대체한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언젠가부터 싱글캐스크 맛집이된 글렌알라키의 싱글캐스크 제품으로 페드로 히메네즈 펀천(Puncheon) 에서 2007년 7월에 증류하여, 2023년 5월에 병입한 15년 숙성 제품이다.

글렌알라키 15년의 골자가되는 올로로소와 PX캐스크 중 단 맛이 좀 더 강조되는 셰리통 싱글캐스크 제품.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7_2
라벨 앞, 뒤

# Tasting note –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7, 15년 PX 펀천  58.1%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58.1%
  • 가격 – 40만원 전후 (24.3 보틀샵 기준)

 

노즈 Nose ;

녹진한 셰리의 풍미와 함께 글렌알라키 특유의 다크초콜릿이 떠오르는 카카오닢스 향이 묵직하게 들어온다. 카카오닢스에 코가 적응할 때 쯤 퍼지는 꽃향과 낮아진 준위의 코코아향이 헤이즐넛 향처럼 다가온다.

단순하지만, 직선적인 노즈와 글렌알라키, 셰리하면 와닿는 익숙한 향들.

팔레트 Palate ;

58.1%라는 고도수지만, 부즈없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풀리며, 알라키 오피셜라인으로 대표되는 글렌알라키 15년이 생각나는 달큰함이 느껴진다. 오피셜보다 건포도의 뉘앙스가 더 강조되어 더 달고, 다크초콜릿의 쌉쓰름함도 느껴진다.

도수도 그렇고 올로로소의 영향을 받지않은 싱캐라 조금 더 오피셜보다 뾰족뾰족하다.

피니쉬 Finish ;

피니쉬 자체가 길지는 않고, 가벼운 오크와 함께 느껴지는 알라키 특유의 카카오를 씹은 듯한 씁쓸함과 스파이시가 은은하게 남는다.


# Score (3/5) –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7, 15년 PX 펀천  58.1%

“아는 맛과 알 수 없는 가격” 

글렌알라키는 워낙 맛도 보장된 편이고, 나름 다크초콜릿, 카카오닢스, 모카 등의 특징이 잡히는 증류소이기도 하다보니 하입도 꼈었고 나름 수집하는 팬들도 있는 위스키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위스키는 역시 기호식품이기에 필자의 경우는 그렇게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증류소이다.

그 때문일지는 몰라도 알라키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잘 팔리는 알라키 15년의 경우와 굉장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이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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