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8, 14년 루비포트 혹스헤드 55.6% 리뷰 (Glenallachie Single Cask 2008, 14yo Ruby Port Cask)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8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8, 14년 루비 포트 혹스헤드 (40만원 전후, 24년3월 기준)

# Bottle –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8, 14년 루비포트 혹스헤드 55.6%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7, 15년 PX 펀천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글렌알라키는 스페이사이드의 증류소이다.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위스키에대해 조금만 검색해도 다 아는 증류소인 맥,발,알 중 하나인 알라키의 증류소와 빌리워커에 대한 내용은 앞서 리뷰한 오피셜 라인들로 링크로 대체한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앞서 리뷰했던 PX펀천 싱글캐스크와 같은 용의해 시리즈 제품으로 2008년 11월에 증류하여, 루비포트 혹스헤드(Hogshead) 에서 2023년 5월에 병입한 14년 숙성 제품이다.

빌리워커의 조미료 돌려쓰기(?) 제품 중 싱글 캐스크로 출시한 제품ㅎㅎ.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8_2
라벨 앞, 뒤

# Tasting note –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8, 14년 루비포트 혹스헤드 55.6%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58.1%
  • 가격 – 40만원 전후 (24.3 보틀샵 기준)

 

노즈 Nose ;

장미향같은 꽃 내음과 꿀향이 약간의 부즈와 함께 먼저 느껴진다. 건포도의 향이 느껴지긴하지만, 굉장히 옅은 수준이고 달달한 캔디느낌과 끝자락에 살구같은 뉘앙스의 핵과류가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도드라지는 캐릭터없이 은은하한 느낌이라 약간 의아했던 노즈.

팔레트 Palate ;

입 안에 떨어지자 은은했던 살구 노즈와 다르게 찐득한 자두의 맛이 느껴진다. 질감자체는 조금 워터리한 감이 있고 팔레트 앞부분에서 강렬하게 느껴진 찐득한 핵과류가 금방 사라지고, 꿀 같은 단 맛에 스파이시하고 약간의 그라시함 그리고 알라키 특유의 카카오가 느껴진다.

피니쉬 Finish ;

여운은 기대만큼 길지않고, 가벼운 오키와 쌉싸름함이 입안에 수분을 뺏는다.


# Score (3/5) –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8, 14년 루비포트 혹스헤드 55.6%

“뭔가 이렇다할 특징이 애매한 느낌” 

알라키, 싱캐, 루비포트, 14년 정말 다 군침이 도는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캐릭터를 못 느껴서 아쉬웠던 보틀.

필자도 스펙과 알라키의 팬덤이 생각나서 ‘그냥 그렇다’라는 느낌에서 뭔가 찾아보려고 노력하면서 테이스팅을 했지만, 이날 컨디션이 별로였던건지 크게 재미를 찾지못했다. 취향이라는 것을 존중해주세요…ㅎㅎ

너무 유명해져서 많이 마셔본 알라키라는 증류소의 하방이 높은 맛이 보편화 되어서 일 수도 있고… 가격적인 저항선 때매 흥미가 짜개식었을 수도…?ㅎㅎ

아무튼 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2008은 누가 사주면…? 마실 것 같다 🙂 내 돈으로 사먹기엔 40만원 대에 맛있고 좋은 가격의 위스키가 난무하는 시대니까 ㅎㅎ

다른 주류 리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