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파탈 신촌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메뉴 하나가 만원 전후라 가격은 있지만, 파스타와 오므라이스가 같이 나오는 메뉴가 많다보니 가성비가 좋은 집이에요.
- 오므라이스와 파스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장점과 함께, 두 메뉴 모두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곳이에요.
- 공간 자체는 작은 곳이지만 오므라이스와 어울리는 노란 색 벽지는 따뜻한 밥집의 느낌을 줘서 좋아요.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없음 – 주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요ㅠㅠ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신촌 대학가에 오래된 상가에 위치한 오므라이스 집인 오므파탈은 간판에 치명적인 오므라이스라는 재미있는 부제를 들고 있는 식당. 올드한 건물, 올드한 오므라이스라는 식사를 재미있게 풀어낸 듯한 느낌이었다.
외관에서 봤던 느낌과는 굉장히 다른 따듯하고 화사한 노란계열의 벽지가 인상적인 인테리어였다. 좁지만 알차고 깔끔한 소품들 그리고 좁은 공간의 간결한 동선을 위해 탁상형 키오스크에 결제까지 모두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전반적인 메뉴는 오므라이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파스타와 리조또도 같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이고 바리에이션이 꽤 많아서 직접 가서 보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 날은 크림과 토마토를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보기로하였다.
바질크림 파스타 오므라이스는 바질향도 풍부하고 꾸덕한 크림의 감칠맛이 잘 살아있어서 굉장히 맛있었고, 위에 토핑으로 추가한 우삼겹은 식감과 감칠맛을 더 올려주는데 좋은 토핑같았다 🙂
오므라이스의 계란은 보기에는 촉촉해보였는데 적당하게 익은 느낌이라 식감이 조금있는 편의 익힘이었다.
하나는 고소한 크림을 시켜서 나머지는 혹시모를 느끼함을 잡아줄 매콤로제 파스타를 주문하였고 튀김토핑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새우볼카츠도 주문하였다.
새우볼카츠는 알이 좀 작아서 아쉬웠지만 갓 튀긴 새우의 온도감은 맛이 없을 수 없었다 🙂
매콤한 맛이 확실히 계란과도 잘어울리고 술술 잘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파스타와 오므라이스가 한접시에 나오다보니 양이 굉장히 많아서 토핑을 추가하지않아도 충분히 배부를만한 양인 것도 장점…?ㅎㅎ
물론 크림소스에 토핑을 참기는 쉽지않아서 둘다 주문했지만..ㅎ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4년 2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뭔가 오므라이스라는 음식 자체가 어릴적 분식점 이후로 접하기가 어려워져서 반가운 식당이었다. 외관에서의 오래된 건물의 느낌과 반전있는 내부의 상큼하고 따뜻한 인테리어도 좋았고, 뭔가 대학가스러운 꾸덕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자극적인 맛들이 별미가 되어버린 오므라이스의 뉘앙스에 더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었달까?
집에서 계란으로 요리를 많이 해먹긴하지만, 오므라이스는 워낙 손이 많이가는 편이다보니 자주해먹지 않는 편이고 접하기가 많이 준 음식인데, 기대이상으로 맛있는 파스타와 꾸덕한 크림이 맛있었던 정말 ‘오므파탈’이라는 제목이 어울렸던 곳.
오므라이스와 파스타 조합이 생각이 나면 또 방문하게 될 귀여운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