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넬리쉬 10년 2023SR 리뷰 (Clynelish 10yo 2023 Special Release)

클라이넬리쉬 10년 2023SR
클라이넬리쉬 10년 2023SR (20만원 초반대, 24.4월 기준)

# Bottle – 클라이넬리쉬 10년 2023SR

클라이넬리쉬 10년 2023SR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클라이넬리쉬는 하이랜드 북부의 이스트 서덜랜드(East Sutherland)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클라이넬리쉬 증류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일전 리뷰하였던 제품들을 참고!

현재 디아지오 조니워커 블랜드에 납품을 지속적으로하는 증류소로 단독제품보다는 디아지오 스페셜릴리즈(SR)를 통해서 종종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리뷰하는 클라이넬리쉬 10년 2023SR는 역시 디아지오 SR제품으로 퍼스트필 버번 아메리칸 오크를 사용한 제품으로 정말 클라이넬리쉬를 클라이넬리쉬답게 조합한 릴리즈라 필자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를 많이했던 제품이다.

 


# Tasting note – 클라이넬리쉬 10년 2023SR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57.5%
  • 가격 – 20만원 초반, 24.4월 발매기준

 

노즈 Nose ;

클라이넬리쉬하면 느껴지는 감귤이 달콤한 꿀 향과함께 즙을 짠듯하게 난다. 서양권 애호가들이 보통 표현하는 왁시한 느낌과 시트러스함이 섞여서 필자의 경우는 감귤 내피의 하얀부분이 연상된달까.

시트러스한 향 외에 아메리칸오크의 특징인지 크리미한 바닐라향이 풍부하게 한 레이어를 담당하고 끝자락에 약간의 미네랄이 느껴진다.

팔레트 Palate ;

팔레트 초반에 굉장히 달콤한 꿀과 오일리한 질감이 인상적이다. 유난히 꿀같은 달콤한쪽에 밸런스가 잡혀있다는 느낌.

노즈에서 느꼈던 크리미함은 맛에서는 크게 느껴지지않고, 특유의 시트러스한 느낌이 바닐라의 느낌과 함께 꾸덕하면서도 청량한 양가적인 재미를준다.

입안에서 충분히 굴리면 특유의 미네랄감이 사라지면서 입안이 왁스로 코팅되는 듯한 드라이함을 느낄 수 있다.

피니쉬 Finish ;

왁시한 느낌이 꽤 긴여운을 주며, 바닐라와 함께 천일염의 씁쓰름함 그리고 약간의 후추의 스파이시한 느낌의 피니쉬.


# Score (4.25/5) – 클라이넬리쉬 10년 2023SR

“실망시키지 않는 버번캐스크와 고양이” 

필자 개인의 기호에 정확하게 들어맞은 위스키라 사심이 듬뿍들어가지만, 역시 전반적인 완성도나 조화를 생각해보면 역대급, 최고! 이런 단어보단 클라이넬리쉬 10년 2023SR는 확실히 조합을 잘 찾아간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요즘 위스키의 유난히 더 높은 셰리의 인기속에서도 클라이넬리쉬의 그 특유의 드라이하면서 시트러스한 특징은 버번캐스크의 청량함과 붙었을 때 매력이 뿜뿜 터진다라는 생각에 확신을 심어주는 제품이 아니었나 싶다.

오피셜 라인 자체가 많이 나오지않는 클라이넬리쉬기도하고, 이 릴리즈도 기본 오피셜에 비하면 조금 단 맛이 강조되어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클라이넬리쉬’하면 가장 인상깊은 맛들을 충분히 뽐내고 있는 보틀이라 좋았다.

버번캐스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할인할 때 무조건 사시는 걸 추천한다 ㅎㅎ CU에서 할인 할 때 20만원 미만으로 구매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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