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월카츠 송도점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 프리미엄 돈까스들이 늘면서 12,900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쉬워진 듯한 느낌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가격값하는 맛! ㅎㅎ
- 주문과 동시에 튀겨져 나오는 튀김과 신선한 재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에요 정말 맛있는 돈까스.
- 뭔가 오묘하게 횟집이 떠오르는 어두운 인테리어에 밝다싶을 정도로 노란 튀김에 가벼운 동네 돈까스 집으로 생각했다가 맛에 꺄무라쳐서 송도 방문 때마다 한번씩은 들리는 찐 맛집.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송도에 정말 많은 상가들 사이에 나란히 있다보니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상가모양을 하고 있는 명월카츠 송도점은 그녀와 우연치 않게 들렸다가 발견한 맛집. 의외로 이렇게 맛있는 집인데 인천에만 있다고 의아해 했던 돈카츠 집이다 ㅎㅎ.
가게의 모양도 인테리어도 사실 요즘 감성이라기엔 조금 어둡고 참치집 다찌느낌이 많이 난다. 실제로 내부에 자리도 다찌석 밖에 없다보니 홀에서 식사하기에는 좌석이 여유로운 곳은 아니다. 오픈시간부터 방문하여보니, 배달손님이 많았는데 왠지 모르게 주문과 동시에 튀기는 곳이다보니 현장에서 먹는게 좀더 메리트가 있는 식당인데 식당 내관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들었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기본 카츠가 12,900원 부터 시작하니 프리미엄 돈까스를 지향하는 정돈같은 곳과 비슷하니 역시 프리미엄 돈까스 집이라고 봐야할 것 같은 집. 거기에 다른 메뉴보다 주메뉴로 돈까스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메뉴판 ㅎㅎ.
갓 튀겨져서 바로 제공되는 돈까스는 긴 기다림(15~20분) 이후라 그런지 더더욱 허기를 불러 일으킨다ㅎㅎ. 이 집의 돈까스 튀김색은 유난히 밝은 노랑빛을 띠는데 그게 약간 호불호가 타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흔히, 마이야르가 잘 되면 약간 밝은 갈색의 느낌이 나야할 것 같은데 비해서 보다 밝은 노랑이 왠지 덜 튀겨진(?)색의 인식도 주기 때문..?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으니 꼭 드셔보셨으면…ㅎㅎ
하루에 수량이 제한되어있는 한정판인 특로스카츠, 일반적인 등심돈카츠보다 크기가 엄청크다. 등심보다 가브리살이 조금 더 많이 붙은 부위를 이용하신다고 한다. 적당한 온도로 정말 잘 튀겨져서 겉은 바삭하고 속의 고기는 육즙이 흐르면서 적당한 식감이 정말 맛있는 돈까스였다. 흔히 프리미엄 돈까스하면 빼놓지 않는 서울의 정돈 부럽지 않은 맛!
고기도 좋지만 메뉴의 다양성을 위해서 그녀는 치즈카츠도 주문하였다. 일반 카츠류보다 1000원 더 비싼 메뉴답게 만족스러운 메뉴. 4덩이 밖에 안되는 만큼 한 조각 하나하나가 사이즈가 정말 엄청나다. (앞의 고추 튀김크기, 종지 그릇들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ㅎㅎ)
크기도 큰데다가 치즈양도 상당해서 두개씩 바꿔먹었더니 다양한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었던 식사였다 🙂 같이 준비해주시는 따뜻한 소스도 식사 끝날 때 까지 파라핀연료로 온기를 잡아줘서 돈까스가 먹으면서 식어도 충분히 온도감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4년 2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명월카츠 송도점은 그녀와 함께 송도에 방문할 때 돈까스가 생각나면 들리는 집. 처음 방문했을 때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방문했다가 기록에 못 남긴걸 아쉬워할만큼 맛있게 먹어서 그 뒤로는 송도가면 가게되는 맛집 리스트에 추가가 되었다.
대기시간이 길고, 매장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있긴하지만, 주말 오전 (필자는 오픈시간에 자주갔다)즈음 방문하여 여유를 즐기면서 먹는 맛있는 돈까스도 나름 괜찮은 주말을 보장해준다 🙂 돈까스 맛만큼은 보장하는 재미있는 집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