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ttle – 글렌레어드 12년
글렌레어드 12년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글렌레어드는 영국의유명한 병입회사인 Stravaig Spirits Limited의 독립병입 제품군의 이름이다.
글렌레어드는 영국의 유명한 병입회사인 Stravaig Spirits Limited의 독립병입 제품군의 이름이다.
글렌레어드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의 위스키를 블라인드로 테이스팅해서 순수하게 맛으로 출시하는 것을 지향하는 독립병입회사라고 홍보하고있다. 그래서 그에 걸맞게 테이스팅한 싱글 몰트 원액을 따로 냉각 여과를 거치지 않았다고 한다.
10년 제품과 같이 첫 배치로 출시된 12년 제품은 정확한 정보가 밝혀 있지 않아 증류소가 어느 곳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10년과 같이 마셔볼 때 피트처리도 되어있고 주는 뉘앙스는 꽤 다르게 느껴졌다.
# Tasting note – 글렌레어드 12년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48%
- 가격 – 10만원 대 초반 (24.7월 기준)
노즈 Nose ;
10년과 같이 보리냄새와 스피릿취 여전히 느껴진다. 다만, 올드보틀에서 살짝 느껴지는 먼지같은 피트가 옅게 깔리며 가죽냄새가 확연하게 탑노트에 드러난다. 구수한구운 곡물 군옥수수향을 떠올리게하며, 끝자락에 단 맛과함께 살짝 느껴지는 약간의오렌지 뉘앙스의 시트러스가 있다.
팔레트 Palate ;
노즈에서 약하게 느껴졌던 피트는 팔레트에서는 스모키한 향으로 강하게 와닿고, 젖은나무 느낌과 함께 은은하게 달콤함과 함께 느껴지는 적당한 오일리함이 버터스카치의 느낌을 준다. 오일리와 달달함의 밸런스가 10년 제품보다 훨씬 좋은 느낌을 준다. 팔레트의 끝자락에 후추의 스파이시가 입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피니쉬 Finish ;
피니쉬로도 후추의 매콤한 여운이 꽤 강하게 남아 입안을 정리해준다.
# Score (3/5) – 글렌레어드 12년
“피트는 모두에게 공평하다”
글렌레어드 12년은 10년 제품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애매한 보리향과 함께 느껴지는 스피릿취가 동일 증류소인가 싶다가도 피트처리와 짙은 가죽향에서 같은 증류소인지를 의구심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증류소를 밝히지 않은 독립병입자의 의도가 성공했다는 부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피트로 인해 느껴지는 전반적인 밸런스의 향상이 좋게 느껴졌다. 나쁜냄새들은 피트가 적당히 가려주는 느낌이 확실히 위스키계의 msg가 아닌가 싶은 ㅎㅎ.
왠지 헤어나올 수 없는 피트의 매력에 대해서 더 알 수 있던 술이 아닌가 싶다. 피트에 대해 거부감이없다면 10년보다는 12년 제품군이 더 매력있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