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면옥 세줄요약 후기

이촌동면옥 – 세줄요약 (가격 / 맛 / 공간)

  1. 갈비탕 1.5, 냉면 1.2만원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요즘 다른 곳의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있는 편
  2. 함흥냉면 전문점 답게 적당한 간이 되어있고 정갈한 반찬과 함께 음식 전반이 맛있어요.
  3. 입구부터 탁트인 사거리의 한켠을 차지고하고있고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의 전형적인 면옥집 인테리어가 가족모임하기 좋은 식당

위치정보와 주차정보

# 주차공간 : 있음 – 바로 앞 공영주차장(유료)를 이용해야해요

눈으로 본 것들 (매장 외관과 내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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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면옥 외관

 

이촌동면옥은 이름과 같이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식당이다. 나름 갈비탕으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 갈비탕도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중인 식당. 위치가 정말 이름과 같이 이촌동의 한강동부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강변북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곳에 있다보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많이 아시는 맛집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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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면옥 내관

 

내부는 아파트 상가치고는 꽤나 넓은 음식점이었고, 인테리어도 새로 단장을 하신 것인지 천장 덕트공사부터 벽면까지 독특한 인테리어 물들은 없었지만, 직원분들의 서빙이나 말씀들이 차분하고 친절하셔서 단순히 눈으로보이는 내관보다도 정갈한 분위기를 풍기는 식당이었다. 방문한 날이 주말의 어중간한 점저시간이었음에도 가족들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조금 더 정감있고 편안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먹어본 것들 (메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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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함흥냉면 전문점이어도 결코 저렴하지 않은 12,000원이라는 가격과 주력상품인 갈비탕의 가격이 15,000원부터 시작한다. 아파트 상가의 음식점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물가상태를 고려하고 나오는 양이나 맛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는 생각(…)도 한편으로 하게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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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면옥집 답게 기본찬들이 적당히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나물의 간이 잘되어 감칠맛이 도드라진다. 칼국수 집도 아닌데 바로담은 생 김치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특이한 점이긴 하지만, 이 날 같이 주문하였던 전과 함께 곁들여 먹으니 전분과 겉절이의 조합이 꽤 좋아서 의도하신건가? 싶기도 하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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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전 중 (20,000원)

 

전이라는 음식이 별거 아닌거 같다가도 제사 때 부쳐보면 굉장히 번거롭고 귀찮은 음식이라 자주 먹을 일이 없는데, 이 날은 어중간한 점저 시간에 방문하기도 하였고 식사메뉴 두개만 먹기에는 아쉽고 수육까지 시기키에는 부담스러워서 모듬전을 주문하였다.

기대치가 꽤 낮었어서 그런지, 의외로 굉장히 만족스럽게 먹은 메뉴였다. 두껍지도 너무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의 튀김옷이 안에 야채나 어육을 딱 씹기 좋은 식감으로 익혀둔 채로 겉은 적당하게 씹는 식감은 있으면서 기름을 많이 머금고 있지않아서 담백하고 맛있는 모듬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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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 (15,000원)

 

한동안 유행처럼 먹었던 우대갈비 뺨치는 갈빗대가 두 대나 들어가있다. 뚝배기 자체가 꽤나 큰 편인데 그 뚝배기를 한참 넘어설정도로 큰 뼈대가 두대가 들어가있다보니, 확실히 설렁탕이 아닌 갈비탕이라 부를만큼 넉넉한 고기가 들어있고 오랫동안 익혀서 굉장히 살이 야들야들 부드럽다 🙂 확실히 밀키트로 판매하실만큼 자신있는 메뉴가 아닌가 싶은 메인메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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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냉면 (12,000원)

 

그녀는 국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다보니, 같이 주문한 회냉면. 갈비탕대비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회냉면 답게 들어가있는 생선이 꽤나 실하면서 씹는 맛도 좋고 양념이 달큰하면서 고소한 맛이 풍부한 양념장이라 생선 맛에 감칠맛과 시너지가 나서 단순하게 먹는 비빔냉면과는 차이점이 있었다.

국밥만 생각하고 방문했다가 만난 별미 🙂

 


다녀온 뒤 느낀 것들 (후기)

 

24년 4월경 에 방문했던 식당.

보통 필자와 그녀는 주말이면 종종 근교로 나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쇼핑도하며 보내지만, 주중에 기가 빨리다보면 그 마저도 하기 힘든 날이 있다. 그런 날 너무 멀리는 안가고싶고 여유는 느끼고싶을 때, 방문해볼만한 서울의 맛집이 아닐까 싶은 이촌동면옥. 한강대교 근처 바로 강변북로 앞에있지만, 주택가 상가에 위치한 식당인지라 묘하게 바쁜듯 바쁘지 않아 서울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식당이랄까 ㅎㅎ.

차분하고 정돈된 식당의 분위기, 가족단위 손님들과 친절한 직원분들 그리고 정갈한 음식이 정말 무난무난한 동네 맛집이라는 생각이드는 곳이다. 근처에 들렀다가 생각나서 방문한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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