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오 면세전용품 리뷰 (Sakurao Travel Exclusive)

사쿠라오 면세전용품
사쿠라오 면세전용품 (6000엔, 24.8월 기준)

 

# Bottle – 사쿠라오 면세전용품

사쿠라오 면세전용품은 재패니즈 싱글몰트 위스키 (Japanese singlemalt whisky)이다.

사쿠라오는 히로시마현의 사쿠라오(桜尾)에 위치한 증류소이다.

사쿠라오 증류소에 대한 이야기는 일전 업로드한 사쿠라오 제품 리뷰를 참고.

 

앞선 리뷰에서 소개했던 토구치 블랜디드와 같이 면세전용으로 출시된 사쿠라오의 싱글몰트 제품을 케이바에서 마셔볼 기회가 생겨서 리뷰하게되었다.

일전에 리뷰했던 사쿠라오 싱글몰트와 같이 43도에 3년이상의 숙성된 위스키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스펙이고 가격대도 면세인 점을 고려하면 크게 다르지않다.

라벨에서도 다른 점에 대한 언급은 없다.


# Tasting note – 사쿠라오 면세전용품

  • 국가 – 일본
  • 주종 – 재패니즈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43%
  • 가격 – 6000엔 (24.8월 면세점 기준)

 

노즈 Nose ;

바닐라향이 정말 직관적으로 강렬하게 나는데, 약간 셰리의 뉘앙스가 묻어서 가죽과 사과향이 느껴진다. 나름의 밸런스가 맞춰진 노즈이지만 복합적이라고하기에는 직관적인 향이 몇가지가 다뤄져있는 느낌.

오피셜로 먹었던 사쿠라오 싱글몰트와 다르게 파우더리 베이스로 바닐라가 많이 붙은 향이 돋보인다.

팔레트 Palate ;

셰리 피니쉬 위스키들의 뉘앙스가 많이 느껴진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글렌모렌지 라산타같은 팔렛과 비슷한 점이 많이 있으며, 스파이스와 생포도의 단 맛과 포도줄기의 떫은 맛 그리고 약간의 워터리한 느낌이 있긴하지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다.

볼륨자체가 세거나 인상적인 맛은 아니지만, 풍기는 나무와 포도의 전반적인 밸런스가 은근히 좋은 팔레트.

피니쉬 Finish ;

피니쉬에서는 아쉽게도 부즈가 조금 살아나면서 니글거리는 느낌과 나무의 스파이스가 분리되는 느낌이 입 안에 살짝 남는다


# Score (3.25/5) 사쿠라오 면세전용품

“쟁쟁한 라인업 속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사실 이 날 시음한 술이 워낙 많았고, 다른 쟁쟁한 스카치가 많았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은 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만큼은 해줬다? 라는 생각이 드는 위스키였다. 사쿠라오 면세전용품은 좀 인위적이다 싶을 정도의 바닐라향이 탑노트에서 강하게 나긴하지만, 이후에 따라오는 포도 뉘앙스가 꽤나 청량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오피셜에서도 느꼈던 새콤달콤한 뉘앙스를 준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일관성있는 증류액을 뽑는구나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었다.

다만, 재패니스 위스키추세를 그대로 가져가는 젊은 위스키의 향과 부즈의 영향은 늘 오묘한 포인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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