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리저브 VIP 테이스팅 클래스 후기 at GS25 도어투성수 팝업
2024년 10월 1~14일까지 2주간 진행하는 리셀 리저브 테이스팅 클래스에 다녀왔다.
앞서 있었던 바앤스피릿쇼 2024 후기 (Seoul Bar & Sprit show 2024)에서 러셀 리저브 13년 추첨판매를 위해 진행했던 것 처럼 이번에도 러셀 리저브 15년 발매를 추첨 판매하는 기념으로 VIP 테이스팅 클래스를 열었고 저렴한 가격에 시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다녀왔다 🙂
위치는 팝업의 성지인 성수에서 진행하였고 원채 도어투성수에 꾸린 것이다보니 나름 작고 깔끔한 매장처럼 보였다.
위치도 성수역에 내려서 도보로 5분 내외의 거리에 있다보니 접근성도 좋고 많은 브랜드들이 왜 이 쪽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지 알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는 길 양쪽으로 러셀 외에도 굉장히 많은 팝업스토어들이 열려있어서 평일 낮시간에 방문하였음에도 사람들로 북적여서 오랜만에 외출한 필자는 조금(?) 어지러웠다ㅎㅎ.
현재 러셀 리저브 프라이빗 세션 (20,000원/1인)과 VIP 테이스팅 세션 (30,000원/1인)으로 두 종류로 행사를 진행중이었는데, 필자는 VIP 테이스팅 세션을 참가하였고 이 세션은 매 12시부터 8시까지 정각에 시작되는 것으로 안내는 되어있지만 실제로 세션장에서 시음할 수 있는 시간은 20분 전후로 주어져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도어투성수의 안쪽으로 약 12명의 좌석이 만들어져있었고, 정각이 되자 담당하시는 직원 분이 와일드터키 회사에 대한 설명부터 지미러셀과 에디러셀 두 마스터블랜더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러셀 리저브 제품군들에 대한 설명까지 짧지만 알차고 다양한 설명을 진행해주셨고, 간단한 책자도 나눠주셨다.
시음 시간 자체가 길지 못한점을 양해부탁드린다고하면서 책자와 도슨트 설명을 들으며 함께 시음을 진행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각 자리마다 러셀 리저브 10년, 러셀 라이 6년,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라이,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그리고 러셀 리저브 15년 이 10ml씩 미니 온더락 잔에 따라져있었다.
10ml 보다는 15ml 정도씩 주고 돈을 더 받는 편이 향과 맛을 느끼기에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긴하다ㅎㅎ.
이미 러셀 싱글배럴이나 10년은 마셔보아서 익숙하였고, 비싸서 접하기 어려운 15년의 경우는 ‘기대가 컸었네요’ 싶은 백종원 아저씨의 말씀이 떠오르긴했지만 그래도 라이 제품군들은 기대치보다 잘 뽑힌것같아서 꽤 좋았다. 자세한 리뷰는 추후 올려보도록 하겠다.
거기다 테이스팅 코스에 참여하면 각인이 된 글랜캐런 잔을 선물로 받을 수 있고 팝업스토어에서 주류를 구매하면 키링같은 부가 선물받을 수 있는데다가 기본적으로 러셀 제품군이 풀리는 가격을 생각하면 꽤나 합리적인 가격에 풀려서 같이 갔던 일행은 러셀싱글배럴 라이를 구매했다 ㅎㅎ
러셀 리저브 VIP 테이스팅 클래스는 3만원이라는 가격임에도 생각보다 즐길 시간이 30분 내외라 아쉬운 시음코스였긴하지만, 그래도 각인된 정품 글랜캐런잔이 1만원 정도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경험하기 어려운 러셀 15년을 시음해볼 수 있다는 점과 와일드터키의 일화나 러셀가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와서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어서 또 합리적인 가격대인 것 같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