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ttle – 글렌터렛 10년 피트 스모크드
글렌터렛 10년은 싱글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이다.
글렌터렛은 퍼스쉐어 터렛강에 위치한 증류소로 증류소에서 주장하기에는 1760년대에 시작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라고 한다. 공식등록 연도는 63년이지만, 비공식적으로는 1717년부터 운영되어왔다고 주장하고 있어 역사가 정말 깊은 증류소이긴 하다.
# Tasting note – 글렌터렛 10년 피트 스모크드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48.4%
- 가격 – 11만원 전후, 24.5월 기준
노즈 Nose ;
기본적으로는 바닐라와 버터스카치의 살짝 버터리한 향이 깔리고 피트감이 스모키와 함께 살짝 느껴진다.
은은하지만 스모키한 향이 가라앉고나면 느껴지는 약간의 살구향이 꾸덕한 버터스카치 뒤로 따라 붙는다.
팔레트 Palate ;
버터스카치라는 생각이 딱 드는 버터리한 질감에 바닐라향이 입안에 풍부하게 퍼진다. 건포도같은 느낌의 셰리보단 올로로소쪽의 약간은 떫고 너티한 맛이 느껴지는 쪽이다.
버터리한 질감이 잘느껴지는 볼륨감은 확실히 팔레트에서 장점을 뽐내는 듯하다.
피니쉬 Finish ;
씁쓸한 너티함과 오크의 스파이시가 입안에 남으며, 버터리했던 팔레트의 연장선으로 꽤 긴 여운이 느껴진다.
# Score (3.25/5) – 글렌터렛 10년 피트 스모크드
“확실히 강렬한 엔트리 라인의 등장”
글렌터렛 10년은 확실히 고평가가 심한가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비슷한 라인대의 엔트리들을 생각해보면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위스키이긴했다. 한동안 이 포지션이 벤로막 15의 느낌이었다면 지향하는 맛은 다르지만, 확실히 완성도 있는 느낌의 위스키.
다만, 맥캘란 블랜더가 만들어서 그쪽으로 굉장히 마케팅이며 어그로가 많이 끌리는데 그걸 기대하고 마시면 전혀 상관없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