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ttle – 글렌터렛 12년
글렌터렛 12년은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Single malt whisky)이다.
글렌터렛은 퍼스쉐어 터렛강에 위치한 증류소 제품.
# Tasting note – 글렌터렛 12년
- 국가 – 스코틀랜드
- 주종 – 스카치 싱글몰트
- 용량 – 700ml
- 도수 – 46.4%
- 가격 – 12만원 초중반, 24.5월 기준
노즈 Nose ;
확연히 들어오는 과실의 향기와 건포도의 노즈가 도드라진다. 거기에 이어지는 쿰쿰한 셰리의 향이 버섯향, 혹은 연필심의 뉘앙스를 풍기는데 이게 약간 구형 셰리들에서 느껴봤던 특징들을 살짝 연상캐한다.
시나몬같은 살짝 달큰한 느낌의 스파이스 향이 쿰쿰, 파우더리한 느낌뒤로 붙는다.
팔레트 Palate ;
셰리하면 떠오르는 달달한 과일의 맛과 함께 너티한 느낌이 오일리한 질감에 잘 섞여들어온다. 후추가 생각나는 스파이시를 시작으로 수정과 같이 느껴지는 생강, 시나몬 같은 느낌의 달큰한 맛을 팔레트에서도 느낄 수 있다.
PX캐스크를 이용했다고하지만, 노즈쪽에서 느끼는 달달함 보다는 팔레트가 좀 더 정제된 느낌
피니쉬 Finish ;
오크의 매운 맛과 함께 탄닌감이 느껴지며, 앞서 노즈부터 느껴졌던 쿰쿰한 버섯, 연필심 같은 느낌이 약간 힌트로 남아있으며, 끝자락엔 시나몬, 생강이 연상되는 스파이시로 적당한 여운을 준다.
# Score (3.25/5) – 글렌터렛 12년
“맥캘란 후광좀 떼도 셰리 위스키 엔트리에 당당히 한자리”
글렌터렛 12년은 요즘 위스키 입문자들을 상대로 인기가 많은 셰리 위스키를 노리고 만든 듯한 느낌을 받았다. 확실히 쿰쿰하면서도 화사한 셰리 위스키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고, 46.4도여서 엔트리치고도 볼륨감을 어느정도 잡아주는 도수가 확실히 매력적인 포인트. 여기저기서 맥캘란 구형과 맛이 비슷하다는 소리들이 종종 나오곤하는데, 둘 다 마셔본 분이라면 사실 전혀 동감하지 않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ㅎㅎ.. 다만, 꿉꿉하면서 버섯이 연상되는 듯한 셰리 부분이 올드 셰리의 느낌을 풍기는 뉘앙스는 있다는 것엔 조금 동의하는 정도?
비교가 될만한 글렌드로낙 12년에도 다른 부분에서의 장점을 찾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역시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역시 드로낙 12년을 이길 만한 셰리 엔트리는 쉽지않은건 사실이다 ㅎㅎ.